현대차 아이오닉 6, 미국 판매 중단
- 한명륜 기자

- 2일 전
- 2분 분량
관세 정책 영향 추정, 고성능 N은 판매 지속
북미 시간으로 3월 5일, 미국의 주요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현대차 아이오닉 6의 북미 판매 중단 소식을 알리고 분석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현대차 측의 공식적인 메시지는 없었으나, ‘모터원’, ‘에드먼즈’, ‘카앤드라이버’ 등 주요 매체들이 이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습니다.

현대차의 E-GMP 기반 전기차인 아이오닉 6는 2022년, LA 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2023년 공식 출시됐습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북미 자동차 소비자 평가 기반 자동차 매체인 ‘켈리 블루북(Kelly Blue Book)’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북미 공식 출시 첫 해이던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같은 해 에드먼즈의 테스트를 통해 가장 빠른 충전 시간을 자랑하는 롱 레인지 전기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평가가 곧바로 좋은 판매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북미 판매가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2023년에는 1만 3,000대에서 1대가 모자랐고 2024년에도 1만 2,000대를 넘겼습니다. 2025년 판매량은 줄어들긴 했으니 그래도 1만 대를 넘겼죠. 이를 보면 판매 부진만으로는 판매 중단의 이유가 설명되지는 않는데요.
에드먼즈는 판매 중단의 이유를 관세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의 미국 판매 수량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데 비해, 아이오닉 6는 한국 아산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방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상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환경이죠.
전기차 영역에서 아이오닉 6가 가진 장점은 많습니다. 세단 전기차 영역에서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S 사이의 간극을 메워 줄 만한 사이즈(휠베이스 2,95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도 SE 롱레인지 후륜 구동(RWD). 18인치 휠 장착 모델이 361마일(580km, EPA 기준)에 달합니다. 그러나 테슬라나 GM 대비 자율주행 경쟁에서는 조금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세를 더할 경우 거의 7만 달러에 육박하게 됩니다. 사이즈가 약간 작긴 하나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6만 달러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죠.
대신 아이오닉 6는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으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 차는 최고 출력 650ps에 달하는 고성능 모델로, 이미 아이오닉 5 N을 통해 북미 시장에 해당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북미 국가 즉 캐나다에서는 여전히 아이오닉 6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드먼트즈는 현대차 캐나다 법인의 전언을 통해, 2027년형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캐나다 시장에는 2025년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기반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