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성능도, 독일 E 세그먼트 내연기관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 출시 7,990만 원
- 한명륜 기자
- 10월 2일
- 2분 분량
트랙과 일상 주행 조화, N 10주년 ’10 이어스 팩’도 출시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국산차(현대차) 못 사서 수입차 산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현상이라기보다 특정 모델에 국한된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상황입니다.
10월 1일 현대차가 아이오닉 6 N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6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아이오닉 6 N은 5 N을 잇는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롤링랩’에서 얻은 데이터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모델입니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아이오닉 6 N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보조금 반영 전 기준 7,990만 원이죠.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의 엔트리급인 아방가르드 트림이 7,400만 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포지셔닝 자체도 일반적인 국산차가 아닌 겁니다.
모터는 듀얼 모터이며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ps),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합니다.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에 달하는 성능을 구현하죠.
또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를 아이오닉 6 N에 적용했고, 유체의 움직임을 통해 진동을 저감하는 전륜 ‘하이드로 G부싱’ 및 노면 요철 진동 저감 및 횡방향 움직임을 강건화한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으로 주행 안락감까지 구현했습니다. 객관적 지표로 봤을 때, 전기차에 특별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내연기관 기준 독일 E 세그먼트 세단과 비교해 밀릴 것이 없거나 우위입니다.
여기에 5 N에 적용된 N e-쉬프트 및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N 그린 부스트, N 토크 디스트리뷰션, N 페달, N 회생제동, N 트랙 매니저, TPMS 커스텀 모드, N 레이스 캠, 액션캠 마운팅 등 한 단계 진화한 고성능 전동화 사양을 아이오닉 6 N에 대거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성능은 탐났지만 해치백 스타일을 원하지 않았던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 판매 개시와 함께 N 출범 10주년 기념 아이오닉 6 N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10 Years Pack)’을 출시했습니다. 10 이어스 팩은 ‘스웨이드 내장재 +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해 10월 내 계약, 연내 출고한 구매고객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전용 도어스팟램프 및 번호판 가드, 아이오닉 6 N 카본 에어로 파츠 패키지 구매 및 장착 우선권 등 고성능 감성 요소들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리는 트랙데이 초청, 키 케이스, 파우치 백 등 아이오닉 6 N 컬렉션 상품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 프리뷰 서비스 회원권 등의 혜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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