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GEN 4 시대 앞두고 새로운 아이덴티티 공개

미래의 레이싱 이미지 담은 ‘짜릿한 발전’ 담아낸 로고
영국 런던 시간으로 9월 23일, GEN 4(4세대) 머신이 도입되는 13번째 시즌을 앞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습니다. 변혁을 거듭하는 포뮬러 E에 걸맞는 새로운 시각적 효과의 디자인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결정적 변화 앞둔 포뮬러 E 13번째 시즌
포뮬러 E는 오는 12월 개막하는 13번째 시즌인 2026/2027 시즌,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의 GEN 4 머신, 역대 최다 휫수(17라운드→21라운드)로 진행되는 E-프리(E-Prix)를 비롯해 디즈니+와의 스트리밍 파트너십, 그리고 새로운 고난도 E-프리 언리쉬드(E-Prix Unleashed, 단거리 스프린트 레이스) 포맷 도입이 그것인데요.

로고를 비롯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라이브 스포츠,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게임 등 역동적인 환경에 맞춰 역동성을 강조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시각적 언어는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 속도, 끊임없는 움직임을 표현하며, 모터스포츠의 원초적인 경쟁 정신과 현대 문화의 즉각성을 조화롭게 결합합니다. 시각적 개편의 중심인 로고는 움직임이 강조됐으며, 숨겨진 "F"와 "E" 디자인 요소가 전진과 속도감을 표현합니다. 더 나아가, 고속으로 질주하는 치열한 접전 상황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도록 개선된 방송 그래픽도 적용됩니다.
이번 아이덴티티 업데이트를 구성하는 시각적 전략은 아래의 다섯 전략 요소를 기반으로 합니다.
속도, 기술, 그리고 경쟁(Speed, Technology and Competition): 극한의 성능, 정교한 기술, 그리고 치열한 접전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문화적 관련성(Cultural Relevance): 모터스포츠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라이브 이벤트, 패션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성과 중심의 목적 추구(Purpose Driven by Performance): 지속가능성을 타협이 아닌 속도, 혁신, 기술적 돌파를 위한 주요 동력으로 재정립합니다.
충성도 높은 팬을 위한 진화(Evolution for Loyal Fans): 혁신, 발전, 경쟁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파트너 및 개최 도시를 위한 플랫폼(Platform for Partners and Host Cities): 스폰서, 제조업체 및 개최 도시가 젊고 문화적으로 적극적인 관객과 더욱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자체 소유 가능한 브랜드 자산을 제공합니다.
브랜드 아키텍처는 현대화된 로고, 세련된 타이포그래피, 역동적인 색상 팔레트, 고에너지 모션 그래픽, 그리고 시속 200마일(320km/h)로 트랙을 질주할 때처럼 휴대전화 화면에서도 생생하게 보이도록 설계된 진화된 방송 패키지를 아우릅니다.
강렬한 색상과 표현력 있는 타이포그래피는 끊임없이 역동적인 에너지를 포착하며, 그 결과 모든 팬 접점에서 더욱 생생하고 알아보기 쉬운 포뮬러 E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이에 대해 포뮬러 E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엘리 노먼(Ellie Norman)은 "포뮬러 E는 트랙 위의 경주부터 전 세계 관객, 그리고 상업적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제한 뒤 “이전의 브랜드 이미지는 과거의 한 장을 나타냈지만,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격렬해지는 레이스, GEN 4 머신과 E-프리 언리쉬드
실제로 GEN 4 머신은 최고 출력 600kW(814ps), 0→100km/h 도달 시간 1.8초, 2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4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출력은 GEN 3 EVO(성능개선형) 대비 무려 71%가 개선된 수치입니다. 회생 제동 시 회수할 수 있는 전력은 전후륜 각각 350kW까지 가능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55kWh입니다.

제원 수치는 전장 5,540mm, 휠베이스 3,080mm, 전폭 1,790mm, 전고 1,113mm이며 중량 규정은 드라이버체중 제외 954kg입니다. GEN 3 EVO 대비 760~780kg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무거워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 4륜 구동 시스템(AWD)의 부품이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공력 성능 부품 역시 예선 당시의 하이 다운포스(high downforce)와 본선용의 로우 드래그(low drag, 공기저항 감소)로 셋업이 이원화되며 무거워졌습니다.
특히 경기 규정도 이러한 특성을 살려, 실제 경기 세팅과 동일한 사양으로 진행되는 스프린트 레이스인 E-프리 언리쉬드를 진행합니다. 이는 포뮬러 원과 모토GP(최상위 모터사이클 레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은 것인데요. 물론 도입 초창기에는 머신 세팅 시 비용의 증가와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드라이버들과 팀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어느덧 흥행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2026/2027 시즌에 진행되는 전체 21라운드 중 주말 동안 2개의 라운드가 연속으로 열리는 8개의 '더블 헤더' 이벤트에서만 진행됩니다. 더블 헤더 주말의 첫 번째 경기(토요일)가 30분짜리 단거리 스프린트인 E-프리 언리쉬드로 치러지고, 두 번째 경기(일요일)는 기존의 45분짜리 전략적 본선인 E-프리로 진행됩니다.
2026/2027 시즌 개막전인 사우다아라비아 제다(Jeddah) E-프리는 오는 12월 18~19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예맨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제다의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주최 측은 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도 대회를 정상 주최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 역시 제다 E-프리 티켓의 정상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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