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의 정공법, 기술 초격차로 위기 돌파
- 한명륜 기자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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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030' 앞세워 AI·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중심 성장 가속화
슈투트가르트 시간으로 4월 16일, 세계적 자동차 부품 및 전장 기업 보쉬(Bosch) 그룹이 2025년 사업 실적과 함께 ‘전략 2030’을 내세운 성장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보쉬 그룹은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승부수로 던졌다. 보쉬는 2026년을 수익성 회복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전의 한 해’로 정의하고,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략 2030’을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를 향한 보쉬, ‘인내의 투자’
구조 개편으로 다진 재도약 발판
보쉬는 2025 사업연도 매출 910억 유로(한화 약 157조 원)를 기록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유지했습니다. 구조 개편과 인력 조정을 위해 27억 유로(한화 약 3조 ,4500억 원) 규모의 충당금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0%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보쉬 측은 설명했습니다. 보쉬는 한 해 동안 R&D와 자본적 지출에만 약 120억 유로(20조 7,000억 원)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보쉬는 2025년에만 약 6,300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독일 내 기술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및 빌딩 기술 부문이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15.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미주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보쉬 그룹 회장 스테판 하퉁 박사는 “보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2026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AI·소프트웨어·전동화의 결합
‘전략 2030’ 본궤도 진입
2026년 보쉬는 매출 성장 2~5%, 영업이익률 4~6%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전략은 자동화, 디지털화, 전동화, 그리고 AI라는 4대 메가트렌드를 비즈니스 전 영역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특히 2030년까지 2,000억 유로(약 345조 1,3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I 확장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 분야 주문은 100억 유로(약 17조 2,5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또한 보쉬는 지능형 센서 기술을 통해 로보틱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한편,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전동화 합작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센서 시장 규모가 2031년까지 4,400억 달러를(6조 4,500억 원)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실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쉬의 센서들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BMI5 센서 플랫폼은 매우 사실적인 인공 환경을 만들어내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로봇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관성 센서는 카메라 또는 GPS 신호가 없어도 차량이 자신의 위치를 완전히 인지할 수 있게 합니다. 하퉁 박사는 "이 센서들은 인간의 내이(inner ear)에서 균형 감각이 작동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합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응용 분야의 지능형 센서 시장은 2035년까지 거의 두 배 성장하며 800억 달러(118조 6,8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도 AI를 결합한 프리미엄 오븐과 전동공구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수익성을 개선 중입니다. 특히 보쉬가 자랑하는 전동 공구나 주요 서비스 솔루션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AI 도입 등 혁신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보쉬 그룹의 매출은 유럽에서 0.6% 감소했으나 미주 지역은 3.8%인 185억 유로(약 32조 545억 원, 환율 효과 조정 후 9.3%),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은 0.7% 증가한 283억 유로(약 49조 348억 원, 환율 효과 조정 후 5.0%)를 기록했습니다.
마르쿠스 포슈너 CFO는 “강력한 경쟁력이야말로 수익성 있는 성장의 근간”이라며, “확보된 수익을 다시 미래 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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