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HEV, “팰리세이드 보다 조용하고 빠르다” 평가
- 한명륜 기자

- 6일 전
- 2분 분량
美 에드먼즈 다양한 면에서 같은 그룹 하이브리드 SUV 비교
북미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 및 매체 에드먼즈(Edmunds.com)이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HEV)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전격 비교한 결과 성능과 정숙성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의 야심작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경사지만, 지난 3월 7일, 미국 오하이오에서 2세 유아가 팰리세이드 2열 전동 시트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일어난 이후 비교라, 팰리세이드가 상대적으로 위축될수도 있는 묘한 그림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vs 현대차 팰리세이드
두 하이브리드 동력 성능과 효율은 대동소이
두 차의 파워 유닛은 동일합니다. 최고 출력 258hp를 발휘하는 2.5리터(2,497cc)의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모터가 더해져, 합산 최고 출력 329hp를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6.8kg∙m에 달합니다. 다만 변속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변속기도 6단 자동변속기로 동일하며 기어비 세팅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EPA(북미환경청) 기준 연비도 대동소이합니다. 4륜 구동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복합 기준 35mpg(14.9kg∙m) 수준을 발휘합니다. 북미 시장에서 이 정도 크기에 이러한 연비를 발휘하는 차는 많지 않죠.
제원표를 넘어선 실제 성능은?
에드먼즈의 면밀한 테스트
에드먼즈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두고 가속력과 크루징, 제동 등 다면적인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근소하지만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우세가 확인됐습니다.

우선 0→60mph(96km/h) 가속 시간은 7초로, 팰리세이드보다 0.4초 빨랐습니다. 0.25마일(400미터)는 15초에 돌파했으며 최고 속력은 94.5mph(152.08km/h)를 기록해 역시 팰리세이드를 0.3초 앞섰고, 0.5마일 빨랐습니다. 또한 60mph 주행 시 제동 거리는 38.4미터로 팰리세이드보다 약 1미터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숙성도 텔루라이드가 소폭 우수하게 나타났습니다. 70mph(112km/h) 정속 주행 시 실내 소음은 63.8dB로 팰리세이드의 64.9dB보다 조용하지만 둘 다 아주 정숙한 수준은 아닙니다.
이 외에도 에드먼즈의 테스트는 텔루라이드에 조금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데요. 특히 실내에서는 4방향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의 안락감과 편의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동화 모델에 주로 젹용됐으며, 본지 담당자도 이것이 적용된 주요 기아 차종을 타며 상당히 우수한 점이라고 봤는데, 사람의 감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북미 기준으로 텔루라이드 최상위 트림인 X-Line 프레스티지 사양은 5만 9,000달러대(8,900만 원대)입니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보다는 가격이 약간 높은 수준이나 상품성 대비 합리적 가격이라는 것이 에드먼즈의 평가입니다.

현행 2세대인 기아 텔루라이드는 2025년 11월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2026년 2월 7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세대 변경 이전에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꾸준히 높여 왔고, 2026년 기준, 동급 세그먼트에서 혼다 파일럿을 근소하게 추격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에드먼즈는 1966년 설립된 이래 북미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 정보 제공 기업으로, 현재 홈페이지의 월 방문자 수는 1,8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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