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2월 1주차
- 한명륜 기자

- 2일 전
- 3분 분량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파트너십
빙하기가 찾아온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시린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1만 년 전까지, 이런 추위를 견디며 살아남은 것은 결국 협동 덕분입니다. 현대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초경쟁 사회는 빙하기 못지 않게 냉랭하지만,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은 손을 잡습니다.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2월 1주차 시작합니다.
Weekly rewind

슈나이더 일렉트릭,
맥라렌 F1 팀의 에너지 테크 파트너 선정
세계적인 에너지 관리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2024년과 2025년 F1에서 컨스트럭처 챔피언을 차지한 맥라렌 레이싱의 에너지 관리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맥라렌 레이싱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레이싱 서킷 현장의 트랙사이드 전력 인프라부터 영국 워킹(Woking)에 위치한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TC) 본사의 에너지 인프라까지, 가장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공동 개발·적용할 계획입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이버너 파트너십을 통해 풍동(wind tunnel), 제조 시설, IT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자산 전반에 걸친 에너지 운영 최적화와 고신뢰 전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한편, 첨단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라는 기업명은 생소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00년이 넘은 기업이나 프랑스 국적의 대기업 집단입니다. 원래 철강이나 무기 등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에너지 관리 영역에서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1975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삼성전자, 롯데 등의 다양한 한국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죠. 이름이 독일계 같은데 이들이 태어난 프랑스 로렌은 프랑스 영토이나 독일계 주민들도 많이 살았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발레오-안리쓰,
디지털 트윈을 통한 SDV 검증 시스템 협업
최근 수 년간,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IT 전반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입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물리적 사물, 공간, 시스템을 컴퓨터 가상 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하여 실시간 데이터로 분석, 시뮬레이션, 예측하는 기술이죠. IoT(사물인터넷)과 시뮬레이션 및 예측을 통함 검증이 핵심입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 및 전장 기업인 발레오(Valeo)와 안리쓰(Anritsu)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명의 발전에 필수적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검증 시스템 가속화를 위해 손잡았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SDV로 빠르게 전환 중이며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하죠.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주기의 요구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욱 빠르고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된 모델링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연결성 테스트 분야의 선두 기업인 안리쓰는 현장 상황을 재현하는 가상 엔진을 소프트웨어 기반 인더루프 시뮬레이터에 통합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 사업자 간 통신(MNO) 및 차량 간 통신(V2N2X/V2X)을 포함한 다중 네트워크 환경의 현실적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또는 로컬 환경에서 여러 차량을 시뮬레이션합니다.
발레오 브레인 사업부 측은 “텔레매틱스 장치와 전반적인 연결성은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의 전략적 핵심 요소이며,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가상 텔레매틱스 장치와 가상 셀룰러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며, 안리쓰와의 파트너십의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리쓰 측은 “안리쓰는 현장 주행 테스트부터 실험실 시뮬레이션까지 원스톱 툴체인을 가동하며, 발레오의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과의 통합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량 내 시스템부터 백엔드까지 전 과정에 걸친 검증을 완전 가상화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다”라고 이번 협업의 기술적 의의를 전했습니다.
공간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모빌테크
130억 규모 Pre-IPO
2026CES의 화두이기도 했던 피지컬 AI가 가장 고도로 적용되는 영역이 바로 디지털 트윈이기도 합니다. 국내의 공간 지능 전문 기업 모빌테크(Mobiltech)가 130억 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리딩에이스캐피탈&페이브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국내 유수의 투자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2017년 설립된 모빌테크는 디지털 트윈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빌테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존의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피지컬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의 현실 적용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인간이 만든 공간 구성의 언어와 문법을 시스템이 이해하도록 번역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모빌테크는 현실과 가상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더 그라운드 트루스 프로바이더(The Ground Truth Provider)’로서 피지컬 AI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고정밀 가상 환경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테크는 글로벌 산업 표준인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독보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NVIDIA),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에게 피지컬 AI 및 자동 생성 모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모빌테크는 확보한 투자금을 피지컬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인프라 확충, 북미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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