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OS2026] 올해 최대 이벤트, 슈퍼카 열망 담은 제네시스관
- 한명륜 기자

- 57분 전
- 3분 분량
프레스데이에는 안드레 로테러 방문 ‘와 진짜 왔어?’ 탄성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하는 부산모빌리티쇼(이하 ‘BIMOS’)는 양과 규모 면에서 로컬 모터쇼를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주 참가사인 현대차그룹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면서 덩달아 무시할 수 없는 빅 이벤트가 있기도 했죠. 올해는 그 주인공이 단연 제네시스입니다. 마그마 GT 컨셉트와 내구레이스 머신인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 아시아 최초 공개, 여기에 WEC GMR 드라이버인 앙드레 로테러 선수까지 직접 부산을 찾는 등, 제네시스는 단연 큰 화제성을 자랑했습니다. 이번 BIMOS는 제네시스만 꼼꼼히 보셔도 본전 이상을 건질 수 있습니다.

BIMOS 제네시스
실물로 보는 제네시스 GT의 꿈
마그마 GT 컨셉트
제네시스는 브랜드 확장의 핵심 축인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컨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합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르 카스텔레 지역 폴 리카르 서킷에서 처음 공개된 마그마 GT 컨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모델입니다.

먼저 그랜드 투어러(GT) 머신의 요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낮은 전면부와 넓은 펜더, 미드십의 역동적인 비율이 눈에 띕니다. 또 후방으로 갈수록 선박의 선미처럼 좁아지는 보트 테일 형태와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을 퍼포먼스 머신으로서의 실루엣을 구현했습니다.

마그마 GT 컨셉트의 내장 디자인은 운전석 및 조수석 독립 구조와 운전자 중심 설계가 어우러져 아날로그와 디지털 정보를 조화롭게 제공합니다. 아날로그 계기판은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되는 정교한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조작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디지털 정보는 절제된 방식으로 통합해 운전자의 집중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와 함께 역사적인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데뷔 시즌을 책임지고 있는 GMR-001 하이퍼카의 실물 크기 디자인 모델도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아시아에서는 이번 BIMO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르망 24시간 전용 리버리 디자인이 여기서 나왔죠.
제네시스는 차량 전면부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곳곳에 한글 마그마를 새겼으며 붉은색으로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색상을 적용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고조되는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력 성능과 볼륨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짜 왔어” GMR 안드레 로테러
프레스데이 스피치 진행
내구레이스 참가를 위한 프로그램은 수 년씩 걸립니다. 아우디나 포르쉐 같은 팀들도 팀의 재정비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몇 년씩 떠났다가 복귀하는 것을 이벤트로 삼을 정도죠. 그러나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12월 모터스포츠 진출을 밝힌 후 499일 만인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5월에는 벨기에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레이스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서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고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내구 레이스의 꽃인 르망 24시간에서 GMR-001 하이퍼카 19호 차량이 완주에 성공하기까지 했습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바로 그 주역인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 선수가 참석했는데요. 메시지 영상 다음, 무대 뒤편에 선 그의 모습이 비춰지자, ‘진짜 왔어’라는 탄성이 들렸습니다. 안드레 로테러는 커리어 초창기 F1에서도 활약했으나 주 무대는 내구레이스였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에 아우디,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포르쉐에서 활약했죠. 내구레이스 명가인 포르쉐에서 쌓은 그의 경험은 레이스는 물론 향후 GT로 이어질 제네시스의 고성능차 프로그램에도 큰 자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관은WEC 소개 존, 국내 고객에게 팀 정보를 소개하는 GMR 팀 소개 존, GMR-001 하이퍼카의 주행감을 느끼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e스포츠 팀 소속 선수들과 기록을 겨뤄볼 수 있는 GMR-001 심레이싱 존으로 구성됩니다. 모터스포츠 패독 클럽 컨셉트의 오너스 라운지, 실제 경기 주요 장면과 팀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GMR 피트 월, 다양한 팀 굿즈 샵도 있습니다. 레이싱 존을 지나면 GV60 마그마가 전시된 마그마 존으로 이어지며, 이곳에서 GV60 마그마의 강렬한 주행 및 시동 사운드를 경험하고 고성능 차량에 적용 가능한 각종 퍼포먼스 파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두 상징적인 컨셉트카 외에도 GV60 마그마,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80 블랙 쿠페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제네시스의 각종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제네시스 컬렉션 샵도 운영합니다.
사실 내구레이스를 위한 개발 환경이 유럽에 있는 만큼 오히려 한국에서는 마그마 같은 프로그램의 실체를 경험하기 어려웠는데요. 제네시스 측은 이번 BIMOS를 통해 제네니스의 뿌리이자 브랜드 정체성의 토대가 한국임을 강조합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르망 내구레이스 기간, 라 사르트 서킷에 브랜드 하우스를 열고 GT 컨셉트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시내 퍼레이드에서는 제네시스의 컨버터블 컨셉트카에 GMR 선수들이 앉아 태극기를 흔드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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