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우리재단 2025 씨:미 해커톤 성료
- 한명륜 기자
- 7월 23일
- 2분 분량
2박 3일간 합숙, 자율주행 개발 및 레이스 진행…한양대 에리카 우승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진행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인 ‘2025 씨:미 해커톤’을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씨:미(SEA:ME, 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는 폭스바겐그룹과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하 ‘우리재단’)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추진 교육 이니셔티브 위: 런(WE: Learn)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산하 네 개 브랜드(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의 공동 재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씨:미 해커톤은 씨:미 프로그램을 국내 교육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씨:미@코리아’의 핵심 프로그램이자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 프로그램입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우리재단이 후원하고, 국민대학교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이 주최하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지능형로봇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합니다. 특히 씨:미 프로그램의 동료간 학습방식을 반영, 전문가 심사와 참가자 간 평가 모두를 기반으로 최종순위를 결정합니다.

올해 3회를 맞은 씨:미 해커톤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총 9개 대학 24개팀,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케일카 자율주행 부트캠프’를 주제로 횡단보도 앞 정지, 회전교차로, 스쿨존 서행 등을 통과해 지정 경로를 빠르게 주행하는 과제였습니다. 그야말로 밤낮없이 개발에 몰두해야 하는 일정이었죠.
2박 3일간의 개발과 레이스를 펼친 결과, 캐릭터 기차를 본 따 차량에 팀원들의 음성 녹음까지 추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의 ‘Baquy 굴러가유’팀이 대상과 디자인 대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상금 200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최우수상은 한양대 에리카의 ’오르다’팀(150만원), 금상은 국민대 ’KUUMin’팀(120만원), 은상은 국민대 ’TMo’팀(100만원), 동상 국민대 ‘LEGO’팀(50만원), 기술상은 서울대 ’링크빅’팀(30만원) 팀이 차지했습니다. 디자인 우수상은 자율주행 쇼핑카트를 만든 한양대 에리카 ’HY-CAR 팀입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씨:미 해커톤에 참가한 학생들이 보여준 아이디어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뭐니뭐니해도 소프트웨어입니다. 특히 자율주행과 도로 인프라 시스템의 결합 등을 이루기 위해 젊은 인력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대회는 더 확대되고 많아져야 하며, 국내 양질의 일자리로의 취업이나 창업으로의 기회로도 연결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 팀도 좋지만 우수한 이과 인재들이 이런 경험을 미리 할 수 있도록 해 대학 진학부터도 이공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참가 범위를 고교나 청소년으로도 확장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과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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