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관중 2만 9,210명 동원, 슈퍼레이스 썸머 나이트레이스 인기 절정

서한 GP 6000클래스 포디움 점령, 정의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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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썸머 나이트레이스가 7월 12일(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당일 현장을 찾은 관중은 총 2만 9,210명으로,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특히 전날부터 열대야가 물러가면서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은 관람객들은 모터스포츠와 함께 피서를 즐겼습니다.

6000 클래스 포디움 락(podium lock)을 달성한 서한 GP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펼쳐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는 서한GP가 1위부터 3위까지 포디움을 모두 차지하는 포디움 락(podium lock)을 선보였습니다. 정의철은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예선에서 가장 빨랐던 선수는 금호 SLM의 이창욱이었습니다. 이창욱은 대회에서 유일하게 1분 16초대를 기록하며 4라운드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는데요. 정의철과 장현진(이상 서한GP)이 나란히 2,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고 같은 팀의 김중군이 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창욱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결승 시작과 동시에 사고가 일어났지만 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선두를 달리던 이창욱은, 9랩째 차량 이상으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에 피트로 들어갔고 결국 리타이어했습니다.

이창욱의 이탈 이후 정의철이 선두로 나섰고, 장현진이 바짝 따라붙으며 서한GP의 원투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장현진은 중반 이후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추월 기회를 엿보기도 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정의철의 우승을 도왔습니다.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를 꼽으라면 김중군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승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사고에 휘말린 후, 12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으나, 32랩에서 이정우(오네 레이싱), 33랩에서 오한솔(오네 레이싱)을 차례로 제치더니, 마지막에는 노동기(금호SLM)까지 날카로운 인코스로 추월하며 3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결국 정의철이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장현진이 2위, 김중군이 3위로 들어오며 서한GP는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을 점령했습니다.

GTA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세 경기 연속 우승을 거두며 챔피언 후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박석찬(브랜뉴레이싱)이 마지막 랩 문세은(비엠피 모터스포트)을 추월하며 2위를 기록했고 문세은은 3위에 올랐습니다.

서한 GP 정의철

GTB 클래스는 이상진(비앙코웍스)이 폴투피니시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LiSTA M 클래스에선 김건우의 차량 트러블 리타이어로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두 경기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GT4 클래스는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송영광(브랜뉴레이싱)과의 초반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클래스 최상위권 주행을 입증했습니다.

알핀 클래스는 김정수(고잉패스터)가 압도적으로 우승했으며, 마지막 코너에서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송기영(스티어 모터스포트)을 추월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송형진(어퍼스피드)이 시즌 2승째를 챙겼고, 강창원과 김현일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2025 다음 라운드는 8월 9일(토) 인제 스피디움에서 시즌 마지막 나이트레이스로 치러집니다. 시즌 중반을 맞이하는 각 팀들의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