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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그 이상, 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GLB 사전 계약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5시간 전
2분 분량

휠베이스 2,889mm, 상온 복합 주행거리 454km 인증

10월 28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GLB 2세대(X248)의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GLB(이하 ‘일렉트릭 GLB’)의 국내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일렉트릭 GLB는 일렉트릭 CLA에 이어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인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입니다. 국내에는 올해 순수 전기 모델인 ‘GLB 250+ 일렉트릭(GLB 250+ electric)’을 선보이며, 11월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으로 가격은 6,990만 원입니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

 

The All New Electric Mercedes Benz GLB(2nd gen)
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GLB

메르세데스 벤츠 일렉트릭 GLB

 

체급 이상의 업그레이드, 2세대 GLB 기반 전기 SUV

1세대의 GLB는 요즘 기준으로는 준중형 즉 C 세그먼트 SUV를 갓 벗어난 정도의 사이즈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정통 SUV의 수직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가진 모델이었지만 전륜 구동 플랫폼이라는 점, 전체 모델 위계에서는 엔트리급에 가까웠습니다.

 

The All New Electric Mercedes Benz GLB(2nd gen)
휠베이스와 전장 확장으로 중형급 이상으로 커진 차체의 일렉트릭 GLB

그러나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사이즈가 한껏 커졌습니다. 휠베이스가 2,889mm에 달하며 전장은 4,732mm입니다. 1세대 GLB보다 휠베이스는 60mm, 전장은 97mm가 길어졌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이 차에 의해 대체될 EQB 대비로는 전장이 48mm 깁니다. EQ 브랜드는 이렇게 사라지지만 EQ가 있었기에 GLB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 전후폭은 최대 68mm 늘어났으며, 시트 설계 또한 개선해 앉았을 때 엉덩이 관절의 각도를 9°까지 조정 가능하며, 허벅지 지지 면적을 넓혀 안락감을 개선했습니다. SUV 특유의 루프라인과 기본 사양인 파노라믹 루프 덕분에 앞·뒷좌석 헤드룸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EQB 대비 헤드룸이 앞좌석은 최대 35mm, 뒷좌석은 최대 64mm 늘어났다. 또한 127L 용량의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갖췄으며, 후면 트렁크는 최대 540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15L까지 확장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85kWh이며, 국내 기준 1회 완충 시 454km로 인증받았습니다. 저온 복합 주행 거리는 340km 수준입니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통해 최대 320kW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10분 충전 시 최대 26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국내 먼저 출시되는 250+ 일렉트릭의 경우 최고 출력 200kW(272ps), 최대 토크 335Nm(33.4kgf∙m)에 달합니다. 0→100km/h 7.4초로 그리 인상적인 성능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경험 및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이 차는 주행 성능보다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 실내 사양 및 편의 사양으로 승부합니다. 최신 운영체제 MB.OS를 탑재했으며,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각각 14인치의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스크린을 적용했습니다. . MB.OS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통합 제어하고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가능케 합니다. 또한 셀피 및 비디오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무선 충전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차량 내 디지털 활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생성형 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맵스 등 AI 및 검색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직관적인 차량 제어를 지원합니다.

 

MBUX Superscreen, consisting of a 10.25-inch driver display and 14-inch central and front-passenger displays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각각 14인치의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스크린
Interior of the GLB 250+, featuring the MBUX TMAP AUTO navigation system
MBUX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도 적용한 GLB 250+ 일렉트릭의 실내

한국 고객을 위해 위해 최신 MBUX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도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LG 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라이브TV+’의 28개 방송 채널과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합니다.

 

국내에 먼저 출시되는 GLB 250+ 일렉트릭은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와 MB.OS 기반 고성능 제어 장치를 연동한 MB.DRIVE 어시스트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이 사양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2에 해당합니다. 또한 360°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파크트로닉은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시각·청각 신호로 알려 주고 좁은 길이나 막다른 공간에서 직전 주행 공간을 기억해 알맞게 후진할 수 잇는 후진 매뉴버링 등을 적용했습니다.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급 차량들은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름살을 조금씩이나마 펴주는 중입니다. GLB는 CLA만큼은 아니나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내연기관 기준으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 만큼, 전기차가 된 GLB가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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