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 공개
- 한명륜 기자

- 5일 전
- 2분 분량
WLTP 기준 최대 762km 주행,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등 최상급 사양까지
4월 20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서울에서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를 공개했습니다.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한국에서 발표한 것은 최초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을 비롯해, 요르그 부르저(Jörg Burzer)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그룹 임원진이 방한했습니다.

C 클래스는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이며 한국에서도 그러합니다. 이번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는 우아함, 편안함, 지능, 스포티함을 고수하면서도 각각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고객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세단으로 거듭났습니다.
외관은 새로운 시대를 대하는 메르세데스의 대담함을 보여 줍니다. ‘내가 나다’라 거침없는 로고플레이는 S 클래스 등 상위 기종의 가치였습니다. 쿠페형의 실루엣에 1,050개의 발광 도트가 특징인 아이코닉한 그릴, 그리고 강렬한 GT 스타일의 후면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가 한 단계 위 중형 세그먼트로의 업그레이드를 꾀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차량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휠베이스는 기존 C 클래스 세단 대비 97mm 길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더 널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헤드룸의 경우 1열 22mm, 2열 11mm 확장됐으며 최대 101리터의 프렁크(프론트 트렁크)로 수납 공간도 확보했습니다.
단순히 크기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웰컴 홈’의 가치를 구현했습니다. 유려한 형태, 최고급 장인 정신이 깃든 정교한 소재(비건 인증 인테리어 포함), ‘트위스티드 다이아몬드(Twisted Diamond)’ 나파 가죽 디자인과 같이 완벽하게 구현된 디테일, 탁월한 정숙성이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새로운 하이엔드 전동 시트는 요추 지지대, 마사지, 시트 통풍, 4D 사운드 기능으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옵션 사양인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체적인 주행 및 공간 경험을 구현합니다. 1,000개 이상 개별 LED와 독립적으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은 운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앞좌석 승객에게는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로고플레이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습니다. 헤드램프와 그릴의 별은 차량 내부 스카이 컨트롤(SKY CONTROL) 파노라마 루프에는 162개의 별로 번안돼 있습니다. 사실 로고플레이는 메르세데스 벤츠만 유별난 것이 아닙니다. 영역을 달리하면 패션 명품 브랜드에서는 익숙한 일이죠. 국내 최고의 럭셔리 매거진 <노블레스>의 이윤정 전 편집장은 저서 <언베일: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에서 로고플레이를 두고 이는 즉시적인 시각적 효과를 중시하는 디지털 시대의 특성이라고 짚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로고 플레이 역시 그러한 차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한 공력 성능과 히트 펌프, 최대 300kW의 회생 제동력을 갖춘 원박스 브레이킹 시스템을 적용, WLTP 기준 최대 762km 의 주행 거리를 구현합니다. 또한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갖춘 94kWh 신형 배터리는 단 10분 충전으로 325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양방향 충전도 지원합니다.
주행 경험 면에서도 상위 차종의 가치를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4.5°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회전 반경을 5.6미터(회전 직경 11.2미터)로 줄였으며,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의 탑재로 안락감과 조향 반응의 명확성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두 가지 기능은 옵션 사양인 ‘어질리티 & 컴포트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ADAS 시스템에는 프리-세이프 커브, S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 등이 제공됩니다. 해당 시스템은 미국에서 먼저 적용되며 유럽 등에서는 규정 허용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북미 시장 출시는 1년 뒤인 2027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으며, C400 4매틱으로 먼저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BMW의 노이어 클라쎄 아키텍처 기반의 i3가 올해 8월부터 양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에 정면 충돌하는 것은 피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물론 두 브랜드는 선호 고객층의 성격이 다르지만 세그먼트가 겹치는만큼 신차효과 기간을 피해 가는 일종의 신사협정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CLA 일렉트릭의 경우 4륜 구동 모델의 가격이 대략 4만 9,800달러(약 7,4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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