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여성들만의 랠리 ‘2026년 레블 랠리’ 최초 참가
- 한명륜 기자

- 13분 전
- 2분 분량
미국 여성 랠리 드라아버 펠리시아 킬먼∙BMW 그룹 멕시코 출신 에리카 페레르 한 팀으로
여성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랠리가 있습니다. 바로 북미에서 매년 열리는 레블 렐리(Rebelle Rally)가 그것인데요. 올해는 미니(MINI)가 브랜드 최초로 이 레블 랠리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레블 랠리는 매년 열리던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사막을 떠나 더욱 험한 곳인 유타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1,500마일(약 2,400km)에 달하는 험준한 지형을 횡단하면서 오직 지도, 나침반, 로드북, 그리고 팀워크에 의존해야 합니다. 전자기기는 전혀 허락되지 않습니다.
미니는 이번 랠리를 통해 거친 도로 바깥에서도 당당하게 달릴 수 있도록 랠리 지향으로 개조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가혹한 환경 속에서 신형 모델의 내구성과 내비게이션 주행 성능을 직접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신모델의 구체적인 스펙과 세부 정보는 올가을 글로벌 공개 시점에 맞춰 베일을 벗게 됩니다. 레블 랠리는 양산차 사양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카테고리의 랠리카와 달리 순정 상태와 공도 주행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즉 양산차의 험로 주행 성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랠리이기도 하죠.

이번 도전의 운전대를 잡은 드라이버진도 눈길을 끕니다. 드라이버를 맡은 미국 워싱턴주 레이시 출신의 펠리시아 킬먼(Felicia Killman)은 미국 랠리 협회(ARA)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베테랑으로, 평소에도 본인의 미니 차량으로 스테이지 랠리에 참가할 만큼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입니다.
길잡이 역할을 할 내비게이터는 BMW 그룹 멕시코 출신의 에리카 페레르(Erika Ferrer)가 담당합니다. 에리카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멕시코 지역 랠리 코드라이버 챔피언십을 3연속이나 석권하고 전설적인 '라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에도 참여했던 베테랑 내비게이터인데요. 풍부한 현장 경험과 미니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레이스를 이끌 예정입니다.

사실 미니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돌이켜보면 랠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DNA입니다. 1964년, 1965년, 1967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작고 민첩한 차체로 훨씬 강력한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Mini Cooper S의 전설부터, 최근 다카르 랠리에서의 성공적인 기록까지 미니는 늘 가장 가혹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왔습니다.
새로운 오프로드 신모델과 실력파 여성 듀오가 미국 사막 지대에서 펼쳐 보여줄 새로운 도전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지, 올가을 펼쳐질 2026 레블 랠리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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