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4월 2주차
- 한명륜 기자

- 4월 13일
- 3분 분량
혼돈의 세계, 지속가능한 혁신은 있는가
요즘 보도자료와 뉴스를 보면 혼란스럽습니다. 한편에서는 이전에 누렸던 평온이 어떻게든 지속되리라는 기대를, 또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불안을 동시에 줍니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적 대변혁기와 세계의 균열은 거의 비슷한 시기였습니다. 설령 명확한 인과관계는 없더라도 말이죠. 4월 2주차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이 혼돈의 세계의 한편에서 지속되고 있는 혁신의 소식을 다룹니다.

weekly rewind
현대차, 미국 시장 겨냥한 바디 온 프레임
볼더 콘셉트카 공개
미국인들은 보수적인 것 같아도, 본질적인 가치는 모험과 도전입니다. 국력의 과시가 필요한 시점에 전쟁과 우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도 했죠. 지금의 이란 전쟁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지난 세기 베트남 전쟁과 최초의 월면 정복을 겹쳐 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미국의 사회경제적 기조를 읽은 현대차가, 지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6 뉴욕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브랜드 최초의 박스형 바디 온 프레임인 볼더 컨셉트카(Boulder Concept) 입니다. 볼더는 암석을 의미하는데, 연관 이미지 또한 암석이 널려 있는 험로입니다.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될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로,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국에서 디자인되고 미국산 철강을 사용해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볼더 콘셉트는 현대차의 ‘강철의 예술(Art of Steel)’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강인하면서도 조각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2박스 실루엣과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는 압도적인 오프로드 존재감을 드러내며, 양쪽으로 열리는 더블 힌지 리어 테일게이트와 전용 루프 랙 등 실용적인 기능들이 집약되었습니다. 실내에는 거친 지형에서도 조작이 용이한 물리 버튼과 접이식 테이블 등을 배치해 모험가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24년 간의 여정을 마감하는 파이널 에디션 고객 인도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생산 종료를 앞두고, 24년 역사를 기념하는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Touareg FINAL EDITION)’의 고객 인도를 지난 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투아렉은 200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20만 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서, 아우디 Q7, Q8, 포르쉐 카이엔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 강력한 SUV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더로서의 감각 모두를 갖춘 차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죠.

그러나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줄었고, 2020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등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자 했지만 그 역시 여의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동일 플랫폼의 상위 기종보다도 존재감이 흩어져가며 결국 단종에 이르게 됐습니다.
파이널 에디션은 윈도우 프레임과 기어 레버, 도어 스커프 등에 전용 레터링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최고출력 286마력의 3.0 TDI 엔진과 함께 에어 서스펜션, 올 휠 스티어링 등 폭스바겐의 최첨단 주행 기술이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38,000개 이상의 LED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등 프리미엄 사양을 집약해 플래그십 SUV로서의 품격을 완성했습니다
지프, 모험 정신 자극
랭글러 루비콘 트레일 헌트 에디션 20대 한정 출시
지프가 고전 탐험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영감을 얻은 2026년 첫 스페셜 모델, ‘랭글러 루비콘 트레일 헌트 에디션’을 국내에 단 20대만 한정 출시했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 모델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가의 모파(MOPAR) 순정 액세서리를 대거 장착해 검증된 튜닝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사양으로는 험로 주행 시 타이어 탈착을 방지하는 비드락 휠과 2인치 리프트 킷, 장비 적재에 효율적인 루프 랙 및 사이드 래더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지프는 장착비 포함 약 1,325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가격 인상 폭을 낮춰 상품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 완벽한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지프는 이번 에디션을 통해 모험을 동경하는 고객들에게 품질이 보증된 최상의 순정 오프로드 경험을 제안합니다.
미쉐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6 4관왕
미쉐린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6’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특히 극한의 온도와 방사선을 견디며 달 탐사 프로젝트 로버에 장착될 에어리스 휠인 ‘MiLAW(Michelin Lunar Airless Wheel)’가 ‘올해의 콘셉트’로 선정되어 미쉐린의 독보적인 폴리머 복합소재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제품 부문에서는 친환경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여름용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5 에너지가 ‘올해의 타이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EU 타이어 라벨의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 에탄올로부터 부타디엔을 생산하는 ‘바이오버터플라이’ 프로젝트가 환경 공헌상을, 35년간 기술 개발에 헌신한 파스칼 프로스트 선임 연구원이 공로상을 수상하며 과학과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의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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