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9월 1주차, 볼보 EX30 외
- 한명륜 기자
- 9월 6일
- 3분 분량
주목할 만한 국내 출시 신차
Weekly rewind 볼보 EX30
숨가쁘게 흘러가는 도시의 소음 속에서, 빛나 보일 만한 신차들이 돋보이는 한 주였습니다. 9월 1주차 위를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볼보 EX30 CC(크로스컨트리) 외 주목할 만한 출시 소식을 전합니다.
컴팩트 전기차로 구현한 크로스컨트리 전통
EX30 CC 국내 출시, 5,516만 원
9월 4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EX30 크로스컨트리(이하 ‘EX30 CC’)를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차는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됐습니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전통이 가장 고유하게 녹아들어 있는 장르이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연초에 국내 출시된 익스텐디드 레인지의 경우는 후륜에만 있는 싱글 모터인데, 이 모델은 전후륜 듀얼 모터 4륜 구동 모델입니다. 66kWh 용량의 NMC(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428ps, 최대 토크는 55.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29km인데 배터리 용랴을 감안하면 4.98km/kWh로 3등급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입니다. 0→100km/h 가속 시간이 3.7초입니다.
크로스컨트리는 다양한 노면 조건에대한 극복 능력이 장장점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전용 컴포트 섀시와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디자인에서도 아웃도어 활동을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프론트 쉴드 즉 내연기관 기준 그릴 자리에는 스웨덴의 북극권 아비스코 지역의 케브네카이세 산맥 지형도와 경위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광택 베이퍼 그레이 색상의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하단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견고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만들어냈습니다.
인테리어에는 익스텐디드 레인지에도 들어가는 소나무 오일 기반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Nordico) 등 천연 소재가 두루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울 블렌드 도어 인서트, 천연 아마씨를 이용한 장식 등이 적용됐습니다.
공조 시스템의 경우 PM2.5 수준의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을 걸러주는 실내 필터 및 2존 공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3분 동안 공조 시스템을 최대로 작동하고 조명을 편안한 상태로 조정하는 ‘리프레시 모드’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운전자가 설정한 시간 동안 시트 포지션과 실내 조명 및 온도 등을 조정해주는 리프레시 모드가 들어갑니다.
퀄컴(Qualcomm)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의 커넥티비티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 Volvo Car UX를 통해 빠른 반응과 매끄러운 연결을 지원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티맵, 누구 오토 등이 통합됐으며, 추후 네이버의 차량용 브라우저인 웨일(Whale)도 추가도리 예정입니다.
가격은 5,516만 원입니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최대 3,500만 원이나 저렴한 금액이죠. 영국에서는 4만 5,560파운드(한화 약 8,500만 원 이상), 스웨덴 기준 60만 9,000 크로나(한화 약 8,991만 원) 독일 기준 5만 7,920유로(한화 약 9,295만 원)에 달합니다. 차이가 가장 적은 일본의 경우도 649만 엔으로 한화 기준 6,095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공식 딜러사를 통해 볼보 차량(6년/12만km 이내)을 구매했던 고객이 EX30CC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50만원이 지원됩니다. (출고시점까지 기존 차량 보유) 또한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청년 생애 첫 EV 구매 시 보조금 지원 다자녀 가구 보조금 추가 지원 등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정부가 추가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80년대 감성 담은 G 클래스 특별 에디션 25대 한정 출시
9월 4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45년 전설의 오프로더’ G-클래스의 첫 모델을 헌정해 탄생한 한정판 차량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을 출시했습니다. 차는 3.0리터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 기반읜 G450 d입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선호도와 판매량이 높은 파워트레인이죠. 최고 출력 367ps, 최대 토크 76.5kg∙m이며 복합 연비는 10km/L에 달합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G-클래스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 및 주행 성능에 1980년대 W460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280 GE에서 차용한 3가지 역사적인 색상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그리고 특별한 장비 등을 적용했습니다.
컬러는 G-클래스 최초 컬러 옵션 중 하나였던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MANUFAKTUR agave green)는 대지를 연상시키는 녹색 컬러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합니다. 마누팍투어 크림 (MANUFAKTUR cream)는 클래식하고 시대를 초월한 컬러로, 우아함을 자랑합니다.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MANUFAKTUR Colorado beige)는 모래를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컬러로, 모험과 자유를 상징합니다.
상징적인 방향지시등은 1980년대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을 특징으로 하며, 차량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및 외부 미러 하우징은 초기 G-클래스의 인상을 반영하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색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차량 내부의 검은색 가죽 시트 중앙에는 당시 인기 있던 비둘기빛 회색 체크 패턴 직물을 적용했으며, 동승자석 쪽 그립 핸들의 트림 몰딩에는 'STRONGER THAN THE 1980s'라는 문구를 새겨넣었습니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처 쇼클(Schöckl) 산의 지형도를 적용했는데, 이곳에서는 1979년부터 G-클래스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온 테스트 트랙이 있습니다. B-필러 하단 ‘쇼클 인증 (Schöckl Proved)’ 배지는 1980년대 클래식 스타일을 반영했으며 각 차량 센터 콘솔에는 ‘1 of 460’ 문구를 삽입했습니다.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가격은 2억 1,820만 원(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입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차범근∙추신수∙이동휘, 1980년대와 특별한 인연을 지닌 스타들과 함께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출시 포토 세션을 진행(미디어 비공개)했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1980년대에 ‘갈색 폭격기’라는 이름으로 G 클래스의 본고장 독일에서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1980년대생으로 한국인 타자 최초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휘 배우 역시 1985년생으로, 1980년대 배경의 시대극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인연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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