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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7월 4주차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7월 27일
  • 3분 분량

각 제조사 수해 차량 지원책 모음

숨막히는 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들이친 한국.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를 아직도 환경론자들의 망상으로 생각하십니까? 겨울엔 산불, 여름엔 폭염과 폭우. 기록적이라는 말도 이젠 식상할 정도입니다. 지난 7월 20일 새벽, 가평에는 시간 당 200mm,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조종면 신상리의 한 펜션이 무너져 4명이 매몰됐고, 이 중 70대 여성이 목숨을 잃기도 했죠. 총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누적 750mm에 달하는 폭우로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산청은 지난 3월 21일부터 30일까지의 산불로 3,397ha(헥타아르)의 산지가 소실돼 호우 시 산사태가 우려돼 왔습니다.


Weekly rewind

 

Hyundai Motor Group
현대차그룹은 20억 원을 수해 구호 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heavy rainfall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는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7월 4주차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는 수해 등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고객과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 제조사들의 정책을 모아봤습니다.

 

현대차・기아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들에 대한 신속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도울 예정입니다.

 

여기에 호우 피해 지역 차량 소유자들을 위해, 수리 입고 시 비용 50% 할인, 수리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얘정입니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의 경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며 총 할인금액 현대차는 승용 최대 300만 원, 상용 최대 500만 원, 기아는 승·상용 최대 300만 원 한도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과 구호차량 투입,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등 지원이 일상으로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2주 간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피해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전문 테크니션이 차량 침수 여부 및 내·외관, 엔진룸 등 빗물 유입이 우려되는 부분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 발견될 경우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부품 비용 및 공임 30%를 할인합니다. 단 기타 프로모션과 중복 할인은 불가합니다. 이 외에 긴급 상황 시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Volvocars Korea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 앤 컴퍼니

 

충남 지역도 이번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주요 생산 시설과 프루빙 그라운드(태안)가 충남에 있죠. 이에 서산과 예산을 포함한 충남 일대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과 복구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해서는 빵 1만 개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햇빛 차단용 모자, 쿨토시, 쿨스카프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 총 3,000여 개를 지원합니다.

 

 

포르쉐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 아우토슈타트(주), 도이치아우토(주), 세영모빌리티(주) 등 자사의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총 1억 5천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조성했습니다. 후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집중호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GM, 쉐보레

 

쉐보레는 오는 7월 31일까지 '폭우 피해 소비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과 '특별 정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5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지원되며, 콜로라도와 시에라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GM Korea Provides Colorado Pickup Truck as Emergency Relief Vehicle
긴급구호차량으로 콜로라도를 전달한 GM 한국사업장

지원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에 한하며 7월 21일 이후 발급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증빙서류는 관공서가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와 자동차등록원부 혹은 손해보험협회가 발급한 자동차 전부 손해 증명서(침수피해 표기 필수)와 자동차등록원부 중 택일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단, 보험사가 발급한 증명서는 증빙 처리가 불가하며 증빙서류 제출이 불가능한 경우 해당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없습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지역 봉사센터 5곳에 쉐보레 차량 5대를 무상 대여하는 긴급구호 차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 연속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 제공되는 콜로라도 픽업트럭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자원 봉사 인력 수송은 물론, 구호 물품 및 장비 운송, 사전 점검과 긴급 대응 활동 등 자연 재해 복구 지원에 활용 예정입니다.

 


BMW

 

BMW그룹코리아는 ‘BMW∙MINI 침수차량 대상 특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침수 부위 무상 점검뿐만 아니라 점검 후 차량 수리 비용이 보험 보장 한도보다 높을 경우 초과된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한다는 것이 눈에 띄는 사항입니다. 자차 보험을 통해 침수 피해 차량을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수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50만 원까지 자기부담금(면책금)도 지원합니다. 또한 전손 침수 피해를 입은 BMW∙MINI 고객이 2025년 10월 31일까지 보험사 전손처리 및 폐차 증빙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재구매 혜택과 더불어 ‘특별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BMW Korea
BMW는 침수 부위 점검 외에 점검 후 수리 비용이 보험한도보다 높을 떄 이를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자동차 피해에 대해, 고객의 수리 부담을 줄이는 정책과 혜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재구매 의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자연재해가 매년 상수가 된다면 이 역시 고정 비용이 될 수 있어, 향후 제조사들의 셈법이 달라지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특히 침수 시 내연차만큼 위험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들은 손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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