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4월 5주차, 성수기 시작
- 한명륜 기자

- 5월 3일
- 4분 분량
2025 폴스타 2 국내 출시 소식 외
숨가쁘게 흘러가는 여기 도시의 소음을 헤치고 본격적인 자동차 시장 성수기가 도래했습니다. 물론 경기 침체로 인한 구매력 감소가 눈에 띄지만 그럴수록 주요 브랜드들은 상품성을 개선하고 소비자 선택의 포커스를 유도할 만한 전략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신차 및 연관 제품 출시를 중심으로 한 4월 마지막 주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시작합니다.

Weekly rewind
선택지 더 넓어졌다! 2025 폴스타 2
4,390만 원 LG 에너지솔루션 69kWh 스탠다드 싱글모터 300대 한정
4월 30일 폴스타(Polestar)가 상품성을 강화한 폴스타 2의 2025년식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의 69k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실속형 모델 스탠다드 싱글모터를 300대 한정으로 추가했죠. 가격도 4,390만 원으로 일반 싱글모터 모델 대비 1,00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수량이 한정돼 있긴 하지만 반응이 좋다면 추가적인 물량 도입도 어느 정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적지만 모터 출력은 200kW 즉 272ps로 싱글모터 사양 그대로입니다. 스탠다드 롱레인지 대비 배터리 용량이 적은 만큼 무게가 5% 가벼운 1,900kg죠. 게다가 토크는 50kg∙m에 달하는데요. 스펙만 보면 전륜 구동이던 전기형과 비슷한데 이건 후륜 구동이니 펀 드라이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도 409km이니 효율 면에서도 훌륭합니다.
싱글모터와 듀얼모터의 롱레인지 버전들을 모두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싱글 모터는 5,490만 원, 듀얼 모터는 6,090만 원입니다. 게다가 선호 패키지의 가격들은 내려 상품성을 개선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과 뒷좌석 열선을 기본화했고,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파일럿 팩의 가격은 299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다양한 편의 및 스타일 사양이 포함된 플러스 팩은 49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여기에 20인치 알로이 휠과 안전벨트 및 타이어 밸브 캡에 적용된 스웨디시 골드 디테일을 더한 160만 원의 신규 패키지 프로(Pro)가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40만 원을 더하면 20인치의 그라파이트 알로이(Graphite Alloy, 어두운 색)을 더할 수 있습니다.
올린즈(Öhlins)의 듀얼 밸브 서스펜션을 더한 퍼포먼스 팩도 649만 원에서 449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2025년 폴스타 2는 완속 충전기 충전량정보(SOC)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에 들어가지 않스니다. 대신 지역이나 기간, 구매 트림에 상관없이 폴스타 자체 보조금 400만 원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카드 구매 시 최대 4%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의 이용도 가능합니다.
한편 폴스타는 5월 2일, 광주광역시에 스페이스 광주(Space Gwagnju)를 오픈했습니다. 전라권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폴스타의 전시 공간으로 부지 규모 791.7㎡, 실내 면적 284.8㎡ 규모로 총 3대의 차량이 전시 가능합니다. 스페이스 광주는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총 17일간 오픈 기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 내 계약을 완료한 고객들이 출고할 경우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아우디 코리아, 5월의 반격
PPC 첫 모델 더 뉴 A5 프리뷰 및 Q5 출시
아우디 코리아가 2025년 다양한 신모델을 내세우며, 한 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누렸던 영광에 재도전합니다. Q6 e-tron이 포문을 열고, 5월에는 5 라인업이 쉴틈 없는 공세를 이어갑니다.

더 뉴 A5는 지난 4월 29일, 국내 미디어 프리뷰를 진행했으며 5월 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습니다. 3세대(B10) 모델로, 2024년 7월 글로벌 공개됐으며, 8월부터 네카줄름(Neckarsulm)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3세대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PPE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을 적용한 첫 기종입니다. 전장 4,829㎜, 휠베이스 2,902㎜, 전폭 1,860㎜, 전고 1,460㎜(세팅에 따라 1,410㎜)로 스케일업이 이뤄졌습니다.
그릴이 너무 커져가는 BMW, 로고플레이에 빠진 메르세데스 벤츠와 달리 아우디 A5의 디자인은 세대를 넘어가는 변화에서도 깔끔하고 단정합니다. 원래 쿠페 타입으로 시작한 차인만큼 차의 특성을 잘 살린 루프 라인과 내연기고나 특유의 비례감을 그대로 유지한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를 마다하고 아우디를 찾는 이들의 선택 이유이기도 합니다. 뒤태는 리프트백(lift back)이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패스트백과 세단의 매력을 절묘하게 구현한 것이죠.
국내 출시 트림은 총 7가지이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의 가솔린, MHEV 플러스(MHEV Plus)를 갖춘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됩니다. 두 엔진 모두 동력 사양에 따라 110kW(150ps)의 40 TFSI와 150kW(204ps)의 45TFSI로 구성되며 18kW의 부가 출력을 발휘하는 MHEV 플러스가 적용되는 디젤 엔진은 150kW 단일 출력 사양의 40 TDI가 됩니다.
S5도 국내에 출시되는데요, 아직 상세 사양은 공개 전이나 유럽 제원을 참고하면, 최고출력 270kW9367ps), 최대 토크 56kg∙m를 발휘하는 3.0리터(2,994.6cc)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습식 듀얼클러치가 적용됩니다. 파워트레인 및 구동 방식에 따른 트림 구분은 하기와 같습니다.

모델명 | 권장소비자가격 |
더 뉴 아우디 A5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 57,890,000원 |
더 뉴 아우디 A5 40 TFSI콰트로 S-라인 | 63,780,000원 |
더 뉴 아우디 A5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S-Line Black Edition) | 67,710,000원 |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 S-라인 | 68,690,000원 |
더 뉴 아우디 A5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 61,820,000원 |
더 뉴 아우디 A5 40 TDI 콰트로 S-라인 | 67,710,000원 |
더 뉴 아우디 S5 | 83,420,000원 |
한편 아우디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에어로피스(Aeropeace)에서 고객들이 이 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아우디 익스피리언스-아우디 A5 프리뷰’를 진행합니다. 5월 18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폐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 원입니다.
콘티넨탈 스포츠콘택트 7 예약 주문
포르쉐 파나메라 등 초고성능 차량용 써머타이어
콘티넨탈이 초고성능 차량용 써머타이어 스포츠콘택트 7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예약 주문을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콘택트 7은 2021년 글로벌 출시 이후 성능을 인정받아온 초고성능(UUHP) 타이어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continentaltirekorea)에서 가능하며, 예약 고객에게는 전용 특별가, 무상 장착 및 얼라인먼트 서비스, 콘티넨탈 한정 굿즈 등이 제공됩니다.

스포츠콘택트 7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4개의 주요 미디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왔습니다. 2025년 2월에는 유럽의 자동차 협회 및 전문지인 독일 ADAC와 오스트리아 ÖAMTC, 스위스 TCS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젖은 노면에서 80km/h 주행 시 제동 거리는 28.4미터, 마른 노면 100km/h 주행 시 제동 거리는 35.2미터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메르세데스 벤츠 기반의 브라부스 로켓 GTS, BMW의 5시리즈, i5 등 고성능 차량의 공식 타이어로 인증받은 콘티넨탈 스포츠콘택트 7은 18인치부터 최대 24인치까지 다양한 직경의 휠에 장착 가능합니다.
한편 콘티넨탈 측은 오는 6월 30일까지, 콘티넨탈 타이어를 구매하는 SUV 차주들에게 주유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콘티넨탈 타이어 구매 후 ‘마이콘티넨탈’ 앱에 등록해야 신청 가능하며, 타이어 4본 구매 시 GS칼텍스 주유권 5만 원권이, 2본 구매 시 GS칼텍스 주유권 2만 원권이 각각 제공됩니다.
벤틀리, 16대 한정 바투르 컨버터블 공개
마지막 W12, 뮬리너 통한 ‘무한 옵션’ 제공
두바이 현지 시간으로 4월 30일, 벤틀리가 마지막 W12 코치빌트 컨버터블인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공개했습니다. 6.0L W12 트윈터보 엔진을 마지막으로 탑재한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ps, 최대 토크 102.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죠. 하지만 이 차의 가치는 동력 성능 ‘따위’로 말할 수 없습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뮬리너가 제공하는 옵션을 무한으로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벤틀리에서도 뮬리너는 2,000여가지가 넘는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죠. 그러니까 공개된 이미지의 차는 예시인 것으로, 그래서 바투르 컨버터블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이라고 불립니다. 그야말로 비스포크 스튜디오가 구현하는 가능성의 미학(The art of the Possible)이라 불립니다.
포인트를 이루는 만다린(Mandarin) 컬러가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새틴 다크 티타늄(Satin Dark Titanium) 마감이 적용된 전면 그릴의 매트릭스 패턴에는 글로스 만다린(Gloss Mandarin)에서 글로스 벨루가(Gloss Beluga)로 변화하는 그라데이션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차체 전후를 가로지르는 글로스 포퍼스(Gloss Porpoise)와 만다린 스트립도 아름답습니다. 벨루가나 포퍼스나 모두 돌고래 이름네요.

인테리어는 컴브리안 그린(Cumbrian Green)과 포퍼스(Porpoise) 컬러의 가죽에 만다린(Mandarin) 스티치와 파이핑 포인트(가죽 봉합 끝면에 미끄럼을 방지하게 위해 만든 둥근 형태의 띠)가 추가됐고, 정밀하게 가공된 티타늄 오르간 스톱과 불스아이(Bullseye) 에어벤트가 적용돼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이 프로토타입 차량의 가격은 최소 210만 달러(한화 약 약 29억 원)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이 차들보다 더 비싸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 고객은 역시 두바이에 있는 이들이겠죠?





![[Weekly Rewind]4월 4주차, 차원이 다른 양과 질 오토 상하이 2025](https://static.wixstatic.com/media/adb7fb_0463985e0a7a41a9b17e08eec5d3ac8b~mv2.jpg/v1/fill/w_980,h_551,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adb7fb_0463985e0a7a41a9b17e08eec5d3ac8b~mv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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