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4월 2주차
- 한명륜 기자
- 4월 15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월 18일
쇼는 끝나고, 주요 신차의 시즌
쇼, 끝은 있습니다. 다만 다른 시작도 있을 뿐이죠. 모빌리티쇼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신차 마케팅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물론 올해의 전망은 밝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버티는 전략을 쓰느냐, 이 어둠의 무게를 털고 담대하게 일어서느냐는 선택의 몫입니다. 그러나 선택은 결과를 바꾸죠. 4월 2주차 휠로그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입니다.
Weekly Rewind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픽업트럭 출시
가격은 8,500만 원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글래디에이터(New Gladiator)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은근히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을 내놓았고 KG 모빌리티는 무쏘 EV 픽업트럭을 내놨습니다. 지난 출시된 3세대 쉐보레 콜로라도는 가격을 대폭 올려 수입차 영역에서 경쟁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포드 레인저는 잔잔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특별한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자연흡기 기반의 V6 엔진을 장착한 픽업트럭이라는 점, 지붕의 완전 탈거를 통해 자연속에서의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랭글러나 다른 모델과 달리 3.6리터 V6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을 유지한다. 이 엔진의 최고 출력은 284ps, 최대 토크 36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됩니다. 견인력은 2,721kg 수준으로 경쟁 모델들인 레인저, 그리고 새로 나온 기아 타스만 등에 비하면 절대 수치는 약간 작습니다. 다만 픽업트럭의 견인 성능은 단순히 견인 수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부분변경과 함께 상품성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TMAP 내비게이션을 갖췄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감지 시스템, 사각지대·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센스 후방 주차 센서 등 안전 사양도 더해졌습니다.
트림은 루비콘 단일이며 여기에 역사적인 윌리스 MB 기념 41 에디션이 추가됐습니다. 가격은 루비콘이 500만 원 정도가 오른 8,510만 원의 루비콘 트림과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모델 41 에디션인 8,560만 원입니다.
BMW 코리아, 뉴 i4 M50 xDrive 그란쿠페 출시
399ps, 0→100km/h 3.9초
BMW가 전기차 i4의 고성능 버전인 뉴 i4 M50 xDrive를 출시했습니다. 전륜에도 차세대 구동 모터인 eDrive. 시스템이 적용돼 합산 최고 출력이 544ps, 최대 토크가 81.1kg∙m에 달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3.9초입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84kWh이며 전기 효율은 4.1kWh/km입니다.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7km이며 급속충전 가능한 최대 전력은 205kW까지 지원합니다. 10~80% 충전 시간은 30분입니다.

이 차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OS8.5)가 적용됐습니다. 리눅스 기반의 마지막 세대죠. 현재 대부분의 BMW 최신 세대 차종들은 OS9 채택하고 있죠. 물론 OS 8.5도 직관적인 구성의 ‘퀵셀렉트(QuickSelect)’를 지원하며, 하위 메뉴 이동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외관에는 19인치 바이 컬러 더블 스포크 휠과 M 스포츠 브레이크가 장착됐습니다. 뉴 i4 M50 xDrive 프로 트림의 경우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헤드라이트 쉐도우 라인 등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똫산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M 스포츠 시트, M 시트벨트가 적용되며,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의 변속기 레버와 컨트롤러가 적용돼 레이 레이싱 머신의 분위기를 냈습니다.
가격은 뉴 i4 M50 xDrive가 8,490만원, 뉴 i4 M50 xDrive 프로가 9,1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3.5% 적용 가격)입니다.
폐막 앞둔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민주당 의원들 방문 등 관심 속에 성료 예정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월 13일(일) 전시를 마지막으로 열흘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완성차 제조사들의 불참을 HD 현대와 BYD, UAM 등으로 어떻게든 전시 공간엥서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낸 조직위에 노고 많으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완성도와는 별개로, 하나의 전시를 구성하고 그에 대한 홍보ㄹ을 진행하고 전시 기간 중 안전 등을 확보하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많습니다.

폐막을 앞두고, 지난 4월 9일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빌리티쇼를 찾았고 10일에는 퓨처모빌리티 어워드가 진행되는 등 굵직한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까 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정도 이상의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완성차 업체는 가파르게 성장했고 특히 현대차기아의 위상은 수직상승했지만 갑작스럽게 큰 위기를 맞은 상황입니다. 물론 ‘매드맨(Mad Man)’ 스탠스르르 지향하는 현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향방에 대응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그런 걸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모빌리티 및 에너지 전략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인 플랜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6월 조기 대선을 통해 집권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이지만 사실 이 분야에 대해 그리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기는 매한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BYD 부스를 보고 뭔가 느낀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타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9에 신차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이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합니다. 장착 타이어는 사계절용인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입니다.
한국타이어는 현대차 아이오닉 9 개발 당시부터 현대차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 타이어를 개발했습니다. 프루빙 그라운드를 함께 쓰는 것도 연구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 이 타이어는 주행 중 소음을 최대 9dB 저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기차는 엔진 구동음이나 배기음이 없기 때문에 노면 소음이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 무겁고 토크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내연기관보다도 노면 소음은 클 수 있죠.
아이온 에보 AS SUV는 저소음, 전기 효율은 물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강력한 마찰력성능도함께 발휘합니다.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하고, 가로 방향 강성과 코너링 강성이 각각 25%, 20% 향상돼 강력한 운동 성능을 기대해도 좋을 만합니다.
아이온 브랜드는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을 시작으로 현재 기아(KIA) 전기 SUV ‘EV3’, ‘EV9’ 등으로 제품 적용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습니다.
폴스타 코리아,
신세계 광주에서 폴스타 로드쇼 진행
폴스타코리아가 4월 18일(금)부터 30일(수)까지 신세계 백화점 광주신세계 점에서 ‘폴스타 로드쇼(Polestar Road Show)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력 차종은 중앙일보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로부터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2025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된 폴스타 4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진행되며 총 2대의 폴스타 4가 전시됩니다. 폴스타 4는 270ps의 싱글 모터와 최고 출력 544ps의 듀얼 모터 모두가 전시되며 시승도 가능합니다.
폴스타 4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전기차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인 승차감 그리고 15인치 터치스크린이 주는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시인성이 좋으면서도 눈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깔끔한 한글 글꼴과 태양계 행성 테마 앰비언트도 재미입니다.
폴스타 4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큽니다. 특히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편의성 높은 능동형 주행 보조 시스템, 하만 카돈 오디오 패키지가 지원됨에도, 갖춘 파일럿 패키지가 기본임에도 7,000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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