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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10월 2주차, 2026년을 위한 전략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10월 12일
  • 4분 분량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 및 페라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개 외

Weekly Rewind

 

숨가쁘게 흘러가는 여기 도시의 소음 속에 벌써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명절도 지나가고, 개인과 기업 모두 2025년의 마무리는 물론 2026년 이후 대비를 위한 계획으로 바쁠 시기입니다. 특히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정치, 경제 혼란으로 변수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결국 살 길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과 빠른 실행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2주차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시작합니다.

 

Ferrari Elettrica
페라리 일레트리카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

3개층 7,471㎡ 규모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시간으로 10월 12일, 제네시스가 엘 세군도(El Segundo)에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Genesis Design California)’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자인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연면적은 7,471㎡(약 2,260평) 규모로, 차량을 비롯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입니다. CMF 스튜디오, 3D 프린팅 및 클레이 모델링 공간, 디지털 디자인 랩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개발을 위한 최적의 실험 환경도 제공됩니다.



Ferrari Genesis California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45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근무하게 되됩니다. 2층에서 1층 중앙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2층 가운데가 뚫린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이는 개방성과 보안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인 설계로, 디자인 개발 과정을 직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직원들의 개인 업무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조상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측은 본 디자인 센터가 양산 및 선행 차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색상·소재·마감) 트렌드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 지원을 위한 가상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 폭넓은 창의적 작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비전을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enesis Design California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또한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해 디자인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의 중심에서 현지 고객의 취향과 감성에 보다 깊이 공감하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신규 디자인 센터의 개소와 이를 통한 고용 창출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하고자 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페라리, 전동화 차량 전용 새시 일레트리카 공개

자체 설계 및 조립 배터리 적용

 

10월 10일, 페라리는 2025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에 들어갈 양산형 섀시인 페라리 일레트리카(Ferrari Elettrica)와 그 핵심 부품들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섀시와 부품들은 2009년부터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비롯해 주요 슈퍼카의 PHEV 시스템의 연구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의 산물입니다.

 

Ferrari Elettrica
페라리 일레트리카

페라리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100% 자체 설계하고 조립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배터리를 섀시 하부에 완벽히 통합해, 지상고를 기존 내연기관 대비 80mm 낮추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페라리다운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한다는 전략입니다. 구조적으로 짧은 오버행과 전륜 차축 가까이 배치된 운전석이 특징이며, 배터리 모듈은 전후 차축 사이에 설치됐습니다.


후륜 차축 쪽에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분리형 서브프레임(차체와 현가 장치를 연결하는 부품)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억제하고 페라리 고유의 주행 성능은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푸로산게에서 처음 선보이고 F80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3세대 48V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네 바퀴에 코너링 하중을 최적으로 분배하여 편안한 승차감, 차체 제어 그리고 차량의 역동성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페라리의 설명입입니다.

 

Ferrari Elettrica subframe and suspension
서브프레임이 적용된 서스펜션

모터는 전륜과 후륜 차축에 각 2개씩 할바흐 배열 로터(Halbach array rotors, 자석의 힘(자기장)을 낭비 없이 한쪽 방향으로만 강력하게 집중시키는 특수한 자석 배열 기술)와 한 쌍의 동기식 영구자석 모터가 장착됩니다. 프런트 액슬은 출력밀도 3.23kW/kg로 최고출력시 효율은 93%에 달하며, 리어 액슬은 4.8kW/kg의 출력밀도와 효율을 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레인지(Range)', '투어(Tour)', '퍼포먼스(Performance)'의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에너지, 가용 출력, 트랙션을 제어하며, 스티어링 휠 뒤편의 패들을 통해 운전자는 5단계로 점차 높아지는 토크와 출력 전달을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 액슬에는 전기엔진을 바퀴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연결 차단 시스템(disconnect system)이 탑재되어, 효율성과 에너지 소비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아내며 e마네티노의 고속도로 주행 모드에서는 차량이 순수 후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합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프런트 액슬의 구동력이 필요해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두 개의 프런트 엔진을 가동시켜 사륜구동으로 전환한다. 나머지 두 e마네티노 모드에서는 항상 사륜구동 상태를 유지하죠. 즉 내연기관에 적용된 마네티노의 감각을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든 주조품은 재생 알루미늄 합금으로 생산됐다. 이는 기계적 성능의 저하 없이 기존 합금 대비 CO2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는 이미 2024년 6월, 마라넬로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e-빌딩을 완성했죠.

 

기존 고객들을 설득하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사운드일 것입니다. 여기서 페라리는 내연기관의 소리를 재현하는 대신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일렉트릭 기타의 픽업(마이크의 일종)의 원리처럼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부품의 사운드를 수음(受音), 증폭하는 방식입니다. 리어 액슬에 장착된 고정밀 픽업이 파워트레인의 주파수를 포착하고 증폭하는 방식이죠.

 

타이어는 전기차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내연기관차 대비 무게가 무거운데다 토크가 이른 시점에 발휘되므로 마모가 크죠. 이번에는 피렐리를 비롯한 3개 브랜드가 개발에 참여해 마른 노면 3종, 우니터 1종, 런플랫 1종의 타이어를 개발했습니다.

 

페라리는 르망을 포함한 내구 레이스에서 기록적인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 반면, F1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가의 하락으로 경영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플랫폼은 예정돼 있던 것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판이 다른 만큼 페라리조차 도전자의 위치가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기차의 전장으로 들어선 페라리가 과연 페라리만의 강점을 어떻게 살려 지금과 같은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볼보 EX60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타임> 2025 베스트 발명품 선정

 

10월 9일, 볼보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 SUV EX60에 적용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 벨트(Multi Adaptive Safety Belt)가 <타임(TIME)>지의 ‘2025 베스트 발명품(TIME’s Best Inventions 2025)>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타임>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300가지의 놀라운 혁신을 담은 연례 최고 발명품들을 공개했으며. 볼보자동차는 2년 연속 이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Volvo EX60 Multi Adaptive Safety Belt
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 벨트

 

볼보 자동차 안전 센터 책임자인 아사 하글룬드는 "타임지로부터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곧 출시될 EX60에 탑재될 다중 적응형 안전벨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황과 착용자에 맞춰 조정도고 이를 통해 부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더욱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보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볼보의 EX60에 적용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 벨트는 차량의 첨단 내외부 센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스템은 현재 상황과 운전자 및 승객의 키, 몸무게, 체형, 좌석 위치 등 고유한 개인 프로필에 맞춰 보호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탑승자의 체격에 따라 최적의 안전을 제공하는 벨트 시스템이라 할 수 있죠.

 

Volvo EX60 Multi Adaptive Safety Belt
볼보 EX60 멀티 어댑티브 안전 벨트

특히 새로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의 기능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됩니다. 더 많은 실 주행 인사이트에 따라 차량은 탑승자, 새로운 시나리오 및 대응 전략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EX60는 오는 2026년 1월 21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안전벨트 시스템 역시 이 때 선보일 계획이라고 볼보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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