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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10월 1주차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17시간 전
4분 분량

뷰익의 뜬금없는 한국 진출 외

10월 첫째 주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계는 뜬금없는 브랜드의 한국 진출부터, 모터사이클과 패션의 만남, 슈퍼카 브랜드의 거점 확장과 북미 트랙을 겨냥한 타이어 테크놀로지 파트너십까지 다채로운 뉴스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동 수단의 본질적 기술 경쟁을 넘어 브랜드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들의 행보가 돋보였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역시 모빌리티 애호가들이 주목할 만한 핵심 이슈를 엄선해 전해드립니다.


weekly rewind

 

Buick Electra E7
뷰익 엘렉트라 E7

GM 뷰익, 한국 공식 런칭… PHEV ‘엘렉트라 E7’ 전격 공개

제너럴 모터스(GM)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이 9월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 시장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1903년 설립 이후 1938년 세계 최초의 컨셉트카 와이-잡(Y-Job) 등을 선보이며 120년 이상의 역사를 쌓아온 뷰익은 북미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해외 진출 거점으로 낙점했습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플래그십 주자로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엘렉트라 E7(Electra E7)’이 낙점됐습니다.

Hector Villarreal, President of GM Korea (second from right), and other executives.
헥터 비자레알 한국 GM 사업장 사장(우측 두 번째) 외 임원들

엘렉트라 E7은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50mm의 당당한 차체 비율을 갖췄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65kW(약 224ps), 최대토크 330Nm를 발휘하는 구동 모터로 구성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31.7kWh에 달해 순수 전기(EV) 모드로만 복합 기준 최대 12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과 결합한 합산 주행거리는 1,000km를 상회한다는 것이 뷰익 브랜드 측의 설명입니다. DC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 가능한 점도 돋보입니다. 여기에 실시간 스마트 액티브(CDC) 서스펜션을 더해 노면 요철을 능동적으로 걸러내며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극진한 승차감을 지향했습니다.


외관은 ‘와일드 캣 EV’ 컨셉트의 샤크 노즈 프런트 페시아와 애니메이션 점등 패턴을 담은 갤럭시 윙 램프를 채택해 날렵한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앞·뒷좌석 열선·통풍 및 마사지 시트, 퀸 베드 모드, 빌트인 냉온장고, 20-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동형 프리미엄 라운지를 구현했습니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커넥티드 서비스 ‘온스타’와 실외 V2L 기능도 탑재됩니다. 뷰익은 전국 115개 이상의 GM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후 관리를 지원하며, 4개 트림 기준 4,300만 원대부터 5,400만 원대의 가격대를 예고하고 오는 11월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합니다.

interior of the Buick Electra E7
뷰익 일렉트라 E7 실내

뷰익이라는 브랜드 자체는 한국과 인연이 없지 않습니다. 한국에 자체적인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도 초부유층이나 정치인들의 차량으로 사용됐는데요. 신문에는 당시 일본식의 발음을 음차한 ‘비-크’라고 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뷰익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1950년대에는 포드와 함께 국내 운행되는 자동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 나름의 스토리가 있지만 어찌 됐건 알맹이는 중국 브랜드입니다. 중국 자동차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현재 의심이 있는 단계이긴 하죠. 그런 현실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브랜드력으로 인정받는 볼보나 폴스타 같은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지 아니면 판매량 자체는 높지만 비난 여론이 팽배하고 경쟁력을 잃을 위기도 있는 BYD의 길을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혼다-오니츠카 타이거와 맞손… 미드 스포츠 컨셉트 바이크 공개


혼다(Honda)가 일본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와 손잡고 모터사이클과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9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2027 S/S 컬렉션 무대에서 첫 번째 결실인 ‘오니츠카 타이거 혼다 미드 스포츠 컨셉트(Onitsuka Tiger Honda Mid Sports Concept)’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Honda-Onitsuka Tiger Mid sports bike concept
혼다와 오니츠카 타이거가 밀라노 패션위크 2027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미드 스포츠 컨셉트 바이크

미들급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번 컨셉트 모델은 오니츠카 타이거의 시그니처 컬러인 ‘타이거 옐로우(Tiger Yellow)’를 차체 전반에 두르고, 측면에 과감한 블랙 스트라이프 그래픽을 입혀 강렬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블랙 컬러 휠 림에도 옐로우 포인트와 양사의 협업 로고를 정교하게 각인해 디테일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아울러 밀라노 런웨이에서는 혼다 모터사이클의 상징인 ‘윙 마크(Wing Mark)’를 녹여낸 한정 스니커즈와 의류 컬렉션도 함께 공개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확장성을 드러냈습니다.


1948년 창립된 혼다와 1949년 출범한 오니츠카 타이거는 모두 75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며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을 고집해 온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혼다는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이종 문화와의 적극적인 융합을 꾀하고, 모빌리티 애호가뿐만 아니라 젊은 라이프스타일 소비자층에게 브랜드 문화와 라이딩의 즐거움을 보다 친숙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람보르기니 서울, 서초 전시장 신규 오픈… 동대문 전시장 이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국내 공식 딜러사인 람보르기니 서울(SQDA모터스)이 9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신규 단독 전시장을 공식 개장했습니다. 기존 동대문 전시장의 신차 쇼룸 기능을 이전해 문을 연 이번 전시장은 서울 핵심 수입차 격전지인 강남·서초 상권에서 초고성능 슈퍼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The newly opened Lamborghini Seoul Seocho Showroom, relocated and expanded from the former Dongdaemun branch
기존 동대문 전시장을 이전한 람보르기니의 서초 신규 전시장

신규 서초 전시장은 지상 2개 층, 연면적 약 450㎡(약 136평) 규모로 동대문 쇼룸 대비 전시 공간을 대폭 늘렸습니다. 쇼룸에는 최대 5대의 신차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2개의 프라이빗 상담실, 오픈 라운지, 그리고 카 리프트와 곧바로 이어지는 독립형 VIP 차량 인도 전용 공간을 구축해 프라이빗한 출고 경험을 지원합니다. 특히 브랜드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 전용 룸을 마련해, 가죽 샘플과 카본 트림, 페인트 컬러 칩 등을 오너가 직접 확인하며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차량을 주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현재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V12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인 레부엘토(Revuelt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Urus SE)를 비롯해 V8 트윈터보 엔진 기반 HPEV 테메라리오(Temerario)에 이르는 풀 라인업 전동화를 이뤘습니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강남 쇼룸 및 동대문 통합 서비스센터·CPO(인증 중고차) 전시장과 더불어, 이번 서초 독립 쇼룸을 거점으로 오너스 클럽 이벤트와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국타이어, 美 ‘레이싱 아메리카’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 북미 주요 로드 레이스 5년간 후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북미 모터스포츠 전문 기업 ‘레이싱 아메리카(Racing Americ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주요 레이싱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합니다. 계약 체결식은 9월 25일 미국 테네시 생산공장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Hankook Tire has signed a five-year partnership as the exclusive tire supplier for Racing America.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아메리카와 5년간의 독접 타이어 공급 계약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1966년 출범해 머슬카 배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트랜스 암(Trans Am)’과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격돌하는 ‘인터내셔널 GT(International GT)’의 공식 독점 타이어 파트너로 새롭게 합류합니다. 더불어 지난 2019년부터 기술 협력을 이어온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무대인 ‘포뮬러 레이싱’ 시리즈와의 공급 계약도 성공적으로 연장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레이스 전용 타이어 독점 공급 외에도 현장 전문 엔지니어링 지원,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딩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가동할 예정입니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필두로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를 후원 중인 한국타이어는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타이어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초고성능(UHPT) 컴파운드 기술력과 트랙 엔지니어링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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