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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9월 1주차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12분 전
  • 4분 분량

럭셔리와 컴팩트 넘나드는 전동화 플래그십, 확장되는 모빌리티 생태계

9월의 첫 주, 자동차 시장은 플래그십 럭셔리 SUV의 순수 전기화 전환부터 컴팩트 세단의 차세대 디지털 혁신까지 굵직한 전동화 신차 소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타이어와 열관리 시스템, 충전 인프라 등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서도 내실 있는 확장과 기술적 도약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도 운전자와 자동차 애호가들이 주목할 핵심 소식을 선별해 정리했습니다.


Weekly Rewind


Mercedes Benz The All New CLA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오랜 테스트 끝내고 전격 공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Range Rover Electric)의 테스트 사진은 지난 수 년간 공개돼 왔습니다. 사막과 설원 등등 다양한 사진은 본보에서도 업데이트한 바 있죠. 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실물이 9월 2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1970년부터 레인지로버를 생산해 온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유연한 아키텍처를 공유하며 모던 럭셔리의 정점을 제시합니다. 전동화에 맞춰 새롭게 구축된 울버햄프턴 전기 추진 제조 센터(EPMC)의 첨단 공정과 300건 이상의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역대 레인지로버 중 가장 광범위한 150만 km 실 주행 및 가상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습니다.

 

JLR unveiled Rangerover Electric.
드디어 공개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은 260kW 영구자석 전기 모터 2개를 결합해 현재의 V8 엔진 수준에 달하는 최고출력 550ps,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합니다. 118.5kWh 용량의 더블 스택 배터리와 첨단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하며, 35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4.5초에 불과하며, 내연기관보다 최대 100배 빠르게 휠 슬립을 제어하는 통합 트랙션 매니지먼트와 최대 수심 90cm에 달하는 도강(wading) 능력 등 고유의 전지형 주행 성능을 계승했습니다.

 

재규어 컨세트카의 참혹한 실패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외관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적어도 디자인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온 레인지로버 그대로입니다.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은 전용 그릴과 휠, 언더바디를 더해 '전기차이기 전에 레인지로버'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실내 역시 극한의 정숙성과 트윈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빚어내는 안락한 승차감을 갖췄으며, 전용 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와 배터리 디지털 트윈 기반의 상태 관리 기능을 지원합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오토바이오그래피와 SV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이며, 2026년 9월부터 글로벌 주문 접수를 시작해 2027년 중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됩니다.

 

Rangerover Electric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참고로 재규어 TCS는 전기차 레이스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2번째 시즌인 2025/2026년 시즌 팀 챔피언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10번째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팀과 매뉴팩처러 챔피언을 모두 석권한 바 있죠. 배터리와 동력 시스템 관리에서 쌓은 기술은 JLR 그룹 전체의 전동화에도 큰 자산입니다. 실제로 레인지로버는 다른 브랜드 대비 PHEV에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소리 없이 앞선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사전 계약 실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9월 1일부터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최초 적용한 ‘디 올 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신형 CLA는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휠베이스를 기존 대비 61mm 늘려 실내 공간과 헤드룸을 확장하는 한편 101리터 프렁크(프런트 트렁크)를 추가해 적재성도 개선했습니다. 외관 전면에는 양산차 최초로 142개의 LED 별빛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패널과 삼각별 시그니처 조명을 결합해 강렬한 하이테크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Mercedes Benz The All New Electric CLA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LA

국내에는 전기차 모델인 CLA 200과 CLA 250+를 중심으로 총 5가지 트림이 먼저 투입됩니다. CLA 200 electric은 최고출력 165kW(221ps)에 1회 충전 시 기준 최대 542km를, CLA 250+ electric은 최고출력 200kW(268ps)에 최대 792km의 긴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WLTP 기준).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약 20~22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SAE 레벨 2 수준의 MB.DRIVE 어시스트와 후진 매뉴버링 기능이 일상 주행 편의를 대폭 높였습니다.

 

New Mercedes Benz The All New Electric CLA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LA의 실내(250+ 한정)

차세대 운영체제인 MB.OS를 기반으로 AI 음성 대화, 티맵 오토, 모바일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 한국 특화 인포테인먼트가 풍부하게 담겼습니다. 특히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첨단 ‘MBUX 슈퍼스크린’은 상위 트림인 CLA 250+ 라인업에 집중 적용되어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일렉트릭 CLA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90만 원부터 6,77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모델인 CLA 220은 9월 중 5,990만 원부터 별도 출시됩니다.) 크기는 거의 국산 중형차급으로 커졌는데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타이어, 겨울용 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4 출시

한국타이어가 겨울철 안전 주행과 고성능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신제품 ‘윈터 아이셉트 에보4’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4 SUV’를 9월 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유럽 유력 전문지 테스트에서 성능을 입증받은 전작 에보3의 후속 모델로, 세단과 프리미엄 SUV를 아우르는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127개 규격의 풀 라인업으로 구성됐습니다.

 

Hankook Tire Winter i*Cept EVO & Winter i*Cept EVO SUV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고성능 윈터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

트레드에는 기존보다 넓어진 횡 방향 그루브와 다각도 입체 사이프를 적용해 눈길 접지력과 견인력을 이전 모델 대비 5% 끌어올렸습니다. 젖은 노면에 최적화된 밸런스 그립 컴파운드와 V자형 배수 패턴을 더해 제동 성능을 높이고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최적화된 가류 온도와 넓어진 접지 면적으로 회전저항을 낮추고 타이어 마일리지 수명을 15% 개선해 경제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지난 6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번 신제품은 국내 출시에 이어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한국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등 가혹한 겨울철 노면에서 안정적인 조종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채비, 코빌리지컴퍼니와 국내 최초 오프그리드 충전소 구축

국내 1위 급속 충전 인프라(CPO) 기업 채비(CHAEVI)가 체류형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을 추진 중인 코빌리지컴퍼니와 손잡고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강원 고성군 299세대 규모 캠퍼스에 들어설 충전소는 한국전력 계통과 연결하지 않고, 태양광 자가발전 전력을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국내 최초의 100%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Chaebi has signed an MOU to supply a solar-powered ESS-based charging system to ‘Co-Village Goseong,’ a residential lifestyle campus for seniors.
채비가 체류형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에 태양광 기반 ESS를 활용한 충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MOU를 맺었습니다.

채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생산 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차단하는 친환경 충전 실증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단순 충전을 넘어 식음료(F&B), 휴게, 리테일 문화 공간을 결합한 ‘채비스테이’를 함께 운영하며, 향후 수도권 근교와 제주 등 후속 거점으로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미쉐린, 2032년까지 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 타이어 독점 공급 연장

미쉐린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무대인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의 독점 타이어 공급 계약을 2032년까지 3년 추가 연장했습니다. 미쉐린은 페라리, 토요타, 제네시스 등 정상급 제조사들이 격돌하는 최상위 클래스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받았습니다.

 

Michelin has extended its exclusive tire supply agreement for the FIA ​​WEC Hypercar class through 2032.
미쉐린이 2032년까지 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 타이어 독점공급을 연장했습니다

현재 공급 중인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엔듀런스’ 타이어는 가혹한 트랙 환경을 견뎌내는 동시에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소재를 50% 이상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쉐린은 르망 24시 통산 35회 종합 우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한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검증한 지속가능 소재와 내구성 제어 기술을 향후 양산차용 타이어 개발로 빠르게 전이할 계획입니다.

 

한온시스템, 글로벌 애프터마켓 본격 공략


Hankook & Company’s automotive thermal energy management solution company, Hanon Systems
한국앤컴퍼니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신차(OE) 시장에서 검증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체용 부품(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AM 전용 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며 ‘Driven by OE Expertise’ 슬로건을 공개하고, 북미의 DIY 수요, 중동의 고온 냉각 부품, 유럽의 전동화 부품 등 권역별 맞춤 공급 전략을 가동합니다.

 

이번 비즈니스는 한온시스템이 한국앤컴퍼니그룹에 편입된 이후 타이어 유통 네트워크 및 글로벌 딜러망과 결합해 창출하는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입니다. 한온시스템은 오는 9월 8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에 참가해 차별화된 열관리 AM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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