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를 넘어서 동료로…지프 브랜드와 함께하는 배우 설인아

숏컷에도 잘리지 않은 ‘유죄 미모’, 랭글러 오너로서 공유하는 도전과 모험의 가치
세상에 아름다운 배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아름다움만으로는 크게 기억되지 못합니다. 아름다움을 동력원으로 만들어 배역을 소화하고 여러 극을 힘있게 돌파해 나갈 때 비로소 ‘아름다운 배우’가 됩니다.

지프의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배우 설인아도 처음에는 그렇게 예쁘기만 한 배우 특히 섹시한 이미지로만 소비될 뻔했습니다. 요즘 말하는 ‘야름다움’의 정석이었죠. 제가 기억하는 설인아의 첫 장면은 2016년 SBS의 <나를 찾아줘>라는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설인아는 레이디제인, 유지연, 이국주, 권혁수와 함께, 조정치로 하여금 아내인 정인의 아바타를 찾게 하는 미션에 등장했습니다.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볼륨감 있는 입술, 선이 분명하면서도 입체감이 있는 얼굴 윤곽과 굴곡 있는 신체 선의 조화는, 영미권이었다면 일찍 섹시 스타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조건이었습니다. 해외에선 그렇게 방향을 잡은 후 다시 차곡차곡 다른 커리어를 쌓아 갈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설인아는 급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재능을 다졌습니다. 설인아의 재능 중 돋보이는 것이 기타 연주와 보컬인데요. 단지 코드 스트로크만 징징 하고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재즈 코드 프로그레션에 대한 이해와 리듬에 대한 이해가 있고 보컬도 뛰어납니다. 연습생으로서 오래 트레이닝을 한 결과죠. 그러다가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이 재능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tvN, 2023)을 포함해 음악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조연으로 천천히 입지를 다져 왔습니다. 주연으로 기록되는 작품들도 조연 성향이 있는 배역을 먼저 충실히 소화했죠. <철인왕후>(tvN, 2020)의 조화진 역이 진짜 주연으로 가는 마지막 발구름판 같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졌는데요.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선 고교생 역을, <노무사 노무진>(MBC, 2025) 같은 작품에서는 억척스럽고도 영리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MBC, 2019)에도 출연한 만큼 고용노동부와 관련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이력도 있네요. 물론 캐릭터의 결은 약간 달랐지만 말이죠. 그러다 최근 tvN의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에서는 남장 수행비서 강재희 역을 맡아 열연 중입니다. 숏컷임에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즐거움이 부족하다면 돈이 모자라지 않은지를 살생각해보라고 했던가요. 응용하자면, 숏컷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먼저 미모가 충분하지 않은지를 생각해볼 일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한 번쯤은 마음놓고 그 타고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역을 맡아도 될 텐데, 이번에도 남장이라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설인아의 이런 캐릭터성을 만든 외연이 있습니다. 바로 예능이죠. 특히 <무쇠소녀단>에서 보여 준 타고난 운동 신경과 근력 등이 만들어낸 강인함 등은 본인의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기여하는 장면이 될 거라 보는 관객들이 많았을 겁니다.
설인아가 지프의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2023년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사하라 4xe(포 바이 이)를 직접 구매했죠. 실제 소유 여부를 따지지 않는 브랜드도 있지만 지프는 달랐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실제 차량 경험을 갖춘 오너들을 앰배서더로 선정해왔죠. 1호 앰배서더는 글래디에이터 오너이자 가수 겸 배우 비 (정지훈), 2호는 1990년대 최초로 한국에 수입된 그랜드 체로키를 소유했던 배우 김성령입니다. 지난해에는 역시 랭글러 오너인 배우 강하늘이 맡았으며 이번에 합류한 설인아 역시 지프 팬이자 실제 오너입니다.

설인아가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과 함께 선택한 차 역시 랭글러 사하라입니다. 현재의 랭글러는 4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2024년 1월에 국내 출시됐습니다. 기존 대비 가격이 살짝 오르며 약간 판매량에서 주춤한 면이 있지만 코어 고객들이 건재합니다. 사하라는 랭글러 중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모두를 아우르는 트림입니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GME-T4)으로 최고 출력은 272ps(5,250rpm), 최대 토크 40.8kgf∙m(3,000rpm)입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2.72:1 기어비의 트랜스퍼 케이스(부변속기)가 적용됩니다. 12.3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과 12웨이 전동 시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온로드 차량으로서의 역량이 강조돼 있습니다. 또한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사각지대 후방 교행 모니터링도 들어가 있습니다.
지프는 설인아와 함께 새롭게 지프 패밀리에 합류할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환영 선물도 마련했습니다. 설인아가 선택한 것과 동일한 화이트 컬러의 랭글러 사하라를 구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 100만원의 특별 구매 혜택과 함께 설인아의 친필 사인이 담긴 1:18 스케일 랭글러 다이캐스트 모델을 증정합니다.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물건입니다. 그래서 앰배서더의 이미지가 차량을 구매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기보다는 해당 차량을 한 번 더 찾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브랜드가 한 사람의 일상적 정체성이나 가치관과 강하게 연결되는 특성이 있는 브랜드는 조금 다릅니다. 랭글러를 포함해 지프 브랜드의 차량들은 언제든 편한 길을 버리고 험로를 향할 수 있는 야성성을 품고 사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차입니다. 그래서 지프의 브랜드 앰배서더는 단순히 이미지를 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브랜드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예비 동료라는 동질 의식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설인아는 그간 지프 오너들의 동료 중 가장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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