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뜨롱 나와’ 외치던 정일영 교수, 푸조 3008 1년 탄다
- 한명륜 기자

- 3시간 전
- 2분 분량
폼 토크 시리즈 호응 힘입어 '푸조 컬처 큐레이터' 선정… 프랑스 문화·헤리티지 전달 예정
7월 21일, 푸조(Peugeot)가 프랑스어 교수이자 유튜브 채널 등에서 ‘파리민수’로 활약 중인 정일영 교수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그를 브랜드의 프랑스 감성과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푸조 컬처 큐레이터’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푸조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일영 교수와 함께 프랑스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풀어내는 숏폼 토크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정 교수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는 화법으로 푸조의 브랜드 스토리를 위트 있게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정 교수는 콘텐츠에서 “돈이 많으면 마이바흐를 타겠다”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에 이어 “언젠가 한 번쯤 타고 싶은 차와 매일의 일상을 함께하고 싶은 차는 다르다”는 반전 메시지로 연결했습니다. 브랜드의 틀에 갇히지 않은 솔직한 접근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조회수는 120만에 육박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정 교수가 역삼동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코리아 본사를 직접 찾아가 “빠뜨롱(프랑스어로 ‘사장’) 나와!”를 외치며 차를 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방실 대표가 직접 등장해 차량 제공을 약속하는 등 유쾌한 소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어 전공자들에 의하면 빠트롱(patron)은 같은 사장이라도 ‘주인장’에 가까운 구수한 표현이라고 하네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푸조는 정일영 교수와의 협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정 교수는 영상에서 “이제부터 이 차는 제 겁니다”를 외쳤는데, 향후 1년간 ‘푸조 컬처 큐레이터’로서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직접 운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프랑스 문화와 자동차, 여행, 푸조의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다각도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정일영 파리 8대학에서 언어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정년을 몇 달 남기지 않은 최근에서야 정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정년 트랙의 초빙 교수가 됐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논문과 저서, 강의 등으로 그 실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의 주류 환경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결코 그 실력과 성취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두 존재는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스텔란티스의 홍보 예산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행사 등은 오히려 임포터 시절인 한불보다도 적습니다. 그 적은 예산 속에서 이런 캠페인을 만들어낸 홍보팀의 처절한 노력도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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