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업그레이드된 파워의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 한명륜 기자
- 6월 11일
- 2분 분량
드리프트 모드 추가, 한화 약 3억 8,000만 원부터
영국 시간으로 지난 6월 2일, 벤틀리가 내연기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SUV,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The New Bentayga Speed)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다른 벤틀리 모델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지만 이 차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만을 장착한 모델입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시작 가격은 약 28만 달러(한화약 3억 8,000만 원)이며, 한국 시장에는 오는 2026년 1분기에 출시도리 예정이라고 합니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내연기관의 열정
더 뉴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더 뉴 벤틀리 벤테이가는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습니다. 최고 출력 650ps, 최대 토크 86.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이 엔진은, 최근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기본이기도 하나 이 차는 내연기관만 투입된 것입니다. 최근 주요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전동화 전환의 속도를 늦추거나 도로 내연기관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틀리 측이 그런 메시지를 낸 적은 없지만, 이 차 자체가 현재의 트렌드를 보여 줍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로, 기존 W12 엔진 대비 0.5초, 기존 V8S 대비 1초 줄어든 기록입니다.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벤틀리 오너들이 원할 만한 압도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벤틀리 측의 메시지입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의 ‘스피드(Speed)’는 ‘아주르(Azure)’ 대비 상위 모델입니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이죠. 이러한 성격처럼 섀시 컨트롤에 있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전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서스펜션의 감쇠력이 15% 강화되고 브레이크 기반의 토크 벡터링이 적용돼 강력한 선회 성능을 발뤼합니다.
더 나아가 스포츠 모드에서 다이내믹 ESC를 활성화화면 이른바 드리프트나 파워슬라이드가 가능할 정도의 오버스티어 성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너 진입과 탈출에서 브레이크 지점이 더 깊어지며, 이를 통해 더 역동적인 선회 경험이 가능해지죠. 물론 전자제어식 4륜 조향이 적용돼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명확성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스피드 전용 디자인
23인치 휠 등 차별화 요소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통해 럭셔리 SUV의 면모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외관에서는 다크 틴트 디테일 포인트와 브라이트 크롬이 적용된 ‘Speed’ 레터링 배지가 눈에 딉니다. 기본 휠 사이즈가 22인치인데, 여기에 23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벤틀리 최초이며, 대구경 휠을 위한 총 7가치 컬러의 브레이크 디스크가 제공됩니다.

인테리어에서는 신규 ‘프리시전 다이아몬드(Precision Diamond)’ 디자인이 적용된 내부 패널이 누네 띕니다 또한 스피드 고유의 색상 분할이 적용됩니다. 동승석 전면부와 트레드플레이트, 시트 상단에 ‘스피드’ 레터링이 적용되며, 벤틀리 고유의 ‘불스아이’ 에어벤트의 경우 크롬과 다크 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내연기관 퍼포먼스 SUV의 즐거움을 강화한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오늘 2026년 1분기, 한국시장에도 출시될 에정입니다. 벤테이가는 한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의 벤틀리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5위의 수준입니다. 고급스럽고 귀족적이지만 뭔가 악당 같은 이미지가 있죠. 드라마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다양한 인물들과 관계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그런 이미지를 덮어썼습니다만, 사실 이는 한국 경제의 제도적 문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건실하게 기업을 일구는 사람들은 이런 차를 타기가 쉽지 않은데, 누군가를 현혹하여 봉이 김선달 대동강물 팔아먹듯 하는 자들은 너무도 쉽게 벤테이가를 살 수 있습니다.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잘못은 잡을 수 없다는 이유로 관대한 세제가, 건실한 기업인들에게만 가혹한 것은 문제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제조업 기업인들이 이런 차를 타도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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