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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5월 4주차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16분 전
  • 4분 분량

자동차, 숫자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

어린 아이가 자동차에 관심이 있고, 향후 자동차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현실적인 어른들은 수학을 잘 해야 한다고 대답할 겁니다. 소위 ‘F’인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 숫자를 모르고 자동차를 이해할 수 없죠. 그러나 숫자가 전부는 아닙니다. 숫자는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 훌륭한 재료이자 도구이지만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 없이 의미가 없습니다.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5월 4주차 시작합니다.


weekly rewind

 

Actor and director Sung Kang and the Toyota AE86 Lola participating as special guests at Bay Area Fuel Fest 2026
베이 에이리어 퓨얼 페스트 2026에 특별 게스트로 참가하는 배우, 감독 성강과 토요타 AE86 롤라

770km 거리 네카줄름 – 헝가리 죄르

아우디가 RS5 생산을 위해 이 거리를 이동하는 이유

 

5월 29일, 아우디는 고성능 디비전 아우디 스포트의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탑재 신형 아우디 RS5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신차는 포르쉐에서 이미 그 역량을 증명한 트윈 터보 V6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입니다. 엔진은 그 자체로 510ps(6,300~6,800rpm)의 최고 출력과 600Nm(61.18kg∙m, 2,000~5,0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전자기계식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신형 콰트로 시스템을 통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배터리 무게를 상쇄하는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했습니다.

 

Audi Sport's the first phev high performance machine, New Generation RS 5
아우디 스포츠 최초의 PHEV 고성능 머신인 신형 RS 5

아우디는 이 차의 생산을 위해 무려 770km 이상 떨어진 독일 네카줄름과 헝가리 공장의 분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독일 네카줄름 본사가 초기 개념 설계와 검증을 맡고, 생산 인프라가 뛰어난 헝가리 죄르 기지가 양산 엔지니어링과 제조를 전담하는 방식이죠.

 

Audi's engineer assembling the RS 5's 2.9-liter V6 engine
RS 5의 2.9리터 V6 엔진 공정을 담당하는 엔지니어

두 공장 간의 거리를 생각하면 물류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족시 8시간 이상 걸릴 거리죠. 그러나 부품 상태의 대량 수송과 전용 화물 열차(Block Train)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비용 상승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우디의 분석입니다. 특히 유럽 철도망을 활용한 초저가 물류 덕분에 헝가리의 합리적인 인건비와 세제 혜택, 대규모 하이브리드 생산 인프라가 주는 비용 절감 효과가 운송 비용을 가볍게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RS 5는 독일 본사의 고성능 헤리티지와 글로벌 생산 거점의 제조 효율성을 치밀하게 계산해 융합한 아우디의 실리주의 전략이 돋보이는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요타, 북미에서 포르자 호라이즌 6 팝업 개최

게임 내 중요한 차종인 신형 랜드 크루저 실물 전시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이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6’의 출시를 기념해 미국 LA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에서 몰입형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인 '잃어버린 보물: 도전(Lost & Found: The Challenge)'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아이콘인 '바른 파인드(Barn Finds, 방치된 창고에서 희귀 차량을 발견하는 미션)' 플레이를 현실 세계에 그대로 구현한 팝업 스토어다. 방문객들은 일본풍으로 꾸며진 비밀 창고의 틈새와 창문을 통해 단서를 찾으며,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헤리티지와 게임 속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인터랙틱 퍼즐 도전에 참여하게 됩니다.

 

Forza Horizon 6 X Toyota Land Cruiser
게임 '포르자 호라이이즌 6'의 공식 모델인 토요타 랜드크루저

행사장 중심에는 포르자 호라이즌 6의 공식 커버 모델이자 게임 내에 비중 있게 등장하는 토요타 랜드크루저 실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을 위한 한정판 굿즈와 커스텀 엑스박스(Xbox Series X) 경품 이벤트는 물론, 신작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두 대의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도 마련됩니다. 토요타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랜드크루저가 가진 모험과 혁신의 가치를 게임 및 자동차 문화 커뮤니티와 가장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영화의 아이콘 성 강

‘베이 에이리어 퓨얼 페스트’에서 토요타 AE86 롤라 공개

 

토요타 소식을 이어갑니다.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의 ‘과자 형’, 한국계 배우 성 강이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문화 축제 ‘베이 에이리어 퓨얼 페스트 2026(Bay Area Fuel Fest 2026, 5월 30일)’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자신의 토요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Toyota AE86 Lola from the movie <Drifter>, Sung Kang direted
성 강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드리프터(Drifter)>의 토요타 AE86 롤라

사실 이민자를 포함해서 미국 대부분의 중산층 이하 계층에게 토요타는 특별합니다. 값이 싸고 내구성이 우수하고 정비성이 좋으며 튜닝 자유도가 높기 때문이죠. 물론 현대차가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아직 토요타의 그것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 강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토요타와 그의 인연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됐는데요. 가족의 차로는 캠리 그리고 통학용 차로 터셀(Tercel)이라는 차를 타며, 자동차 문화와 JDM(Japan Domestic Market, 일본 내수용) 차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애정은 지금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으로도 향하고 있죠.

 

Toyota Tercel 4th gen
성 강이 대학 시절 통학용으로 탔다는 토요타 터셀(Tercel, 4세대 모델 1991~1994)

그는 이번 베이 에이리어 퓨얼 페스트의 게스트로서, 토요타와 맺은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감독으로서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자동차 영화 <드리프터(Drifter)>에 등장하는 빨간 색의 AE86  ‘롤라(Lola)’ 역시도 현장과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AE86 롤라는 4A-GE 엔진(TRD 헤더)와 5단 수동변속기(ACT 클러치 & 플라이 휠)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으며 레이스 서스펜션의 명품인 KW와 GReddy 댐퍼를 적용했습니다. 바디킷은 AE86의 마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JDM 바디킷 명가 CBY(Crystal Body Yokohama) 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사실이 있습니다. 과자로 도파민 중독을 달래는 이 배우 겸 감독이, 토요타에서 가장 오래 타고 싶어하는 차는 스포츠카가 아니라는 것이죠. 성 강은 죽을 때까지 단 한 대의 토요타 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시에나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그는 말합니다. 자동차를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속도, 출력 등 숫자에만 국한된 시각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아마 시에나를 선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네요.

 

기아 EV3,

독일 <아우토자이퉁> 도심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평가 종합 1위

 

기아 전기차 EV3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BYD 아토3(ATTO 3)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습니다.

 

Kia EV4
기아 EV3

비교 평가 대상은 포드의 푸마 GEN-E(Puma GEN-E), 르노의 전기차 4 E-Tech, 스즈키의 e 비타라(e Vitara) 그리고 유럽 시장을 잠식 중인 BYD의 아토 3였는데요. 평가 항목은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역동적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입니다.

 

EV3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모두 1위로 총점 3.039점을 획득해, 2위 르노 4 E-Tech(2,936점), 3위 BYD 아토 2(2,928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EV3는 아우토 자이퉁의 실주행 테스트에서 335km의 항속거리를 기록해 비교 모델 중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며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최고 점수(727점)를 획득했다고 기아 측은 밝혔습니다.

 

또한 ‘주행 편의’ 항목에서도 타 차종 대비 압도적인 점수인 704점을 부여하며, 독일의 열악한 도로 상태를 극복하는 섬세한 서스펜션과 더불어 등 전체를 감싸는 우수한 측면 지지, 긴 레그 서포트, 편안한 쿠션 조합의 시트가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보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E-GMP의 전륜 구동 버전인 E-GMP.S는 서스펜션은 물론 부싱류의 개선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약점인 안락감과 노면 충격 등을 제어하는 데 힘쓴 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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