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8월 1주차
- 한명륜 기자
- 8월 10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13일
GM과 손잡은 현대차 그 외
벌써 입추가 지났습니다. 숨가쁘게 흘러가는 시간을 때로는 조금 늦추고 싶지만 사람의 마음 같지는 않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촉박한 시간 속에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8월 첫째 주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입니다.
Weekly rewind
GM과 손잡은 현대차
2028년까지 5개 차종 공동 개발
지난 8월 7일,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5개 차종에 대한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GM은 해당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르인 픽업트럭에 대한 확실한 기술력으로 이 부문을 주도하고 현대차는 다른 장르를 주도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입니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부사장은 “두 기업의 협업은 비용의 절감과 제조 과정 간소화 더 빠른 신모델 출시가 가능하며, 공동 조달과 물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원자재와 시스템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의 효과를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연료 전지를 포함한 미래 추진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업의 목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벤틀리 뮬리너,
신규 옵션 ‘퍼스널 커미셔닝’ 공개
8월 7일, 벤틀리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의 새로운 사양인 ‘퍼스널 커미셔닝(Personal Commisioning)을 공개했습니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감각의 신규 마감재로 이루어진 이 사양은 컨티넨탈 GT, 플라잉 스퍼 및 벤테이가에 적용된다.

사양은 나뭇결 질감을 전하는 오픈포어 베니어가 적용됩니다. 고광택 마감 대비 90% 적은 래커만을 사용한 무광 마감 처리로, 바보나(Vavona, 삼나무의 일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합니다. 여기에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오픈 포어를 선택할 경우 보다 밝은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마감 트림으로는 담슨(Damson), 킹피셔 블루(Kingfisher Blue), 임페리얼 블루(Imperial Blue), 컴브리안 그린(Cumbrian Green) 등 네 가지 컬러의 카본 파이버가 제공됩니다. 총 100여 가지의 컬러의 고광택 피아노 마감도 제공되며, 18k 골드로 마감된 에어벤트 오르간 스톱으로, 널링 마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Bang & Olufsen for Bentley)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8가지 하이라이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벤틀리 고객들도 강남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에서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이 적용된 실물 차량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담도 가능합니다.
두카티 V4 시리즈가 유예금융을?
8월 31일까지 ‘Shall We Ride the Ducati’ 진행
두카티 코리아가 2025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두카티 V4 시리즈 최초로 ‘유예 금융 프로그램’ 과 함께 구매시 혜택을 제공하는 ‘Shall We Ride The Ducati’ 를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4,000만 원이 넘는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월 납입금 최저 21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뉴 멀티스트라다 V4 S와 멀티스트라다 V4 랠리, 디아벨 V4, X디아벨 V4 과 등 기함급 모델이 대상입니다.

‘Shall We Ride The Ducati’ 는 두 명 이상이 한 대씩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구매할 시 구매자 각각 100만 원 크레딧을 제공합니다. 또한 두카티를 소유한 라이더 소개로 두카티 모터사이클 구매시 각각 특별한 크레딧 혜택을 제공하되, 구매한 모터사이클 중 1대 이상은 2024년식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이 외에 1,890만원인 2024년식 스크램블러 풀 스로틀을 할인된1,400만 원에, 2024년식 몬스터는 소비자가격 1,999만 원에서 할인된 1,499만 원에 판매합니다. 2025년식은 여름 특별 적립금을 제공합니다. 모델 별 상세 프로모션은 가까운 두카티 딜러로 문의하면 됩니다. 두카티 코리아는 서울, 인천 송도, 대전 그리고 대구에 공식 딜러를 운영 중입니다.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Joose) 에디션 20대 한정 출시
지프가 브랜드 철학과 문화를 컬러로 펴현하는 ‘컬러 마이 프리덤(Color My Freedom)’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렬한 태양을 닮은 한정판 컬러의 주스 에디션(Joose Edition)을 선보입니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주스 에디션은 지프의 가장 상징적인 오프로더인 랭글러와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각 10대씩, 총 20대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랭글러 주스 에디션은 루비콘 4도어 파워탑을 기반으로 하며 스텔란티스 그룹의 튜닝 디비전인 모파(MOPAR®)의 와일드 마운틴 데칼(Wild Mountain Decal)이 기본 적용됩니다. 모파의 정품 ‘비드락 휠(Beadlock Wheel)’ 패키지도 구매 가능하며 차량과 동일한 컬러 도색도 가능해 더욱 개성 있는 차량 외관을 구현합니다. 가격은 8,590만 원입니다.
얼마 안 남은 자연흡기 엔진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은 8,510만 원입니다. 최고 출력 284ps의 3.6리터 펜타스타 엔진이 적용되며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가 장착돼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과정에서, 미국 브랜드 차종들 중 국내 신규 및 재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브랜드들이 있는데요. 스텔란티스 소속의 닷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독특한 아메리칸 머슬카의 감성과, 효율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미국식의 대배기량 고출력 엔진 등은 한국에서도 선망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시장성은 낮고, 국내 시장에서 이 제품들의 사후 관리를 진행할 만한 네트워크가 진행될지가 미지수인지라, 단순히 관세가 낮아졌다고 닷지 차종들이 물밀듯이 몰려올 가능성도 낮고, 또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는 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펜더, ‘로큰롤 스타’ 오아시스
월드 투어 공식 파트너십, 한국공연에서도
8월 7일, 랜드로버의 어드벤처 브랜드 디펜더가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Oasis)의 월드 투어 ‘오아ㅣ스 라이브 25(Oasis Live ’25)’의 공식 자동차 브랜드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아시스의 투어 일정은 웨일스의 카디프를 시작으로 브라질까지 10개국 18개 공연장에서 총 41회로 치러지는 투어입니다. 물론 한국도 이 캘린더에 들어 있죠.

보도자료에 나온 ‘로큰롤 스타(Rock’n Roll Star)’를 그대로 썼는데요. 이는 다름아닌 오아시스의 인기곡 중 하나로 1집 [Definitely Maybe](1994)에 수록된 곡이기 때문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박력 있는 리듬, 거기에 퉁명스럽고 고집스럽게 그러나 일견 주술적 묘미가 느껴지는 보컬과 하드록을 연상시키는 기타 리프가 어울리는 멋진 곡입니다. “차를 타고 멀리 떠날 거야,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 곳으로(I’ll take my car and drive real far, They’re not concerned about the way we are)”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죠. 물론 1994년부터 그들을 무시할 사람들은 많지 았았지만요.
디펜더와의 파트너십 시작을 알리기 위해 오아시스의 고향 맨체스터 노던 쿼터 슈드힐 거리 60번지(60 Shudehill)에 가로 18.5m, 세로 11.4m 규모의 대형 벽화를 설치했는데요. 이 벽화는 오아시스의 대표곡 ‘로큰롤 스타’에서 영감을 받아 올 뉴 디펜더 OCTA의 터프 럭셔리 감각을 대담하게 시각화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펜더의 강인한 브랜드 정신을 오아시스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결합해 글로벌 록 팬들에게 모험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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