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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건 부분변경,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S 클래스 공개(1)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3일 전
  • 3분 분량

파워트레인 업데이트, 섀시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는 언제나 플래그십 세단의 대체 불가능한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 간의 상황은 사뭇 달랐습니다. 7세대 BMW 7시리즈의 강력한 신차 효과와 기존 W223 모델의 노후화가 맞물렸고, 전동화 모델인 EQS마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며 S 클래스의 위상에 먹칠을 했습니다.

 

The New Mercedes Benz S Class, W223 facelift
W223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가 1월 30일 공개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브랜드의 위기로 보기도 하나, S 클래스가 축적해온 가치를 현재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1월 30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에서 공개된 S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왕좌 수성 의지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벤츠 부분변경 S 클래스

 

 

파워트레인에도 변화

더 부드러운 시동과 안정성 추구

 

메르세데스 벤츠는 공식적으로 설계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벤츠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수 년간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크게 이슈가 됐던 시동 불량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크게 문제가 됐고 집단 소송 움직임으로까지 번졌던 사안입니다. 특히 문제는 크랭크축이 무거운 580에서 더 자주 보고됐습니다. 시동을 걸려고 하면 계기반에 배터리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먹통이 돼 버리는 것이죠. ISG(Integrated Star Generator)가 무거운 크랭크축의 부하로 인한 전류 임계값을 견디지 못하고, 제어 유닛의 시스템 보호를 위해 회로를 차단하는 것이죠. 레몬법(Lemon Law)을 다루는 미국 법조계에선 꽤 축적된 사례입니다.

 

Mercedes Benz The New S Class Engine Lineup
더 뉴 S 클래스의 엔진 라인업

이번 부분변경에서 파워트레인의 개선이 눈에 띄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크랭크축을 측면에서 봤을 때 십지형으로 교차하는 형상이 크로스 플레인(cross plain) 크랭크축 대신 플랫 플레인(flat plain)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띕니다. 580 4매틱(Matic)급 이상에 들어갈 4.0리터 V8 엔진인 M177의 개선형 엔진인 Evo에서 말이죠. 구조적으로 NVH(노이즈, 진동, 거슬림) 제어가 어렵고, 저회전 영역에서의 토크에 불리함이 있을 수 있는 플랫 플레인이지만 사실 S 클래스급이라면 이를 제어하는 것이 큰 어려움은 아닐 겁니다. 무엇보다도 이 플랫 플레인 방식의 크랭크축은 무게가 가볍습니다. 그래서 ISG의 작동 시 부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S 클래스 구입을 고민했는데 시동 꺼짐 이슈로 고민했던 고객이라면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법이 나온 것이니 환영할 만합니다.

 

부가적인 이익이라면 플랫 플레인 특유의 독특한 배기음도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물론 S 클래스의 전형적인 고객들에게 어필할 사양은 아니나, 애프터마켓을 경유하는 니치 수요고급 양카에도 부합할 만합니다.

 

The New S Class
더 뉴 S 클래스

이 엔진의 동력 성능은 최고 출력 537ps, 최대 토크 74.95kg∙m입니다. 기존 대비 출력은 6.7%, 최대 토크는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WLPT 기준 8.84~9.43km/L의 연비를 구현하며 CO2 배출량은 241~258 g/km 입니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제작, 판매를 금지하는 EU 법안이 폐기되면서 다른 내연기관 라인업들도 그대로 살아남았습니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인 M256 Evo와 역시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인 M656 Evo도 살아남았습니다.

 

M256 Evo 엔진은 S450 4매틱과 S500 4매틱 두 트림에 적용됩니다. 최고 출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토크가 각각 61.18kg∙m, 65.26kg∙m로 크게 강화됐습니다. 현행 3.0리터 엔진들이 가속력에서 다소 심심한 면이 있는데 이러한 토크 증대는 보다 박진감 있는 드라이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구성됩니다. 전기 모터 시스템의 최고 출력은 55kW(74ps)까지 향상됐으며 약 100km의 거리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고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전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름 길기로 유명한 벤츠 라인업에서도 더 길어지는데요, S 580 e 4매틱 살룬 롱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S 580 e 4MATIC Saloon long version with EQ Hybrid Technology) 및 S 450 e 살룬 롱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S 450 e Saloon long version with EQ Hybrid Technology) 및 스탠다드 버전(S 450 e Saloon with EQ Hybrid Technology)로 구성됩니다.

 

M656 Evo 엔진은 배기가스 무해화 시스템에서의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전기적으로 촉매 변환 장치를 가열하여 배기 단계에서의 처리를 보다 빠르게 하는 목적이죠. 이는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냉각 및 크렝크케이스에서의 공기 순환을 도와 시스템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디젤 엔진에서 이러한 배기는 효율과 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어 중요한 기술입니다.

 

국가별 자연 환경에 대응하는 서스펜션

클라우드와도 연동된다고?

 

더 뉴 S 클래스에는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며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 모두 지능형 쇼크 업소버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남유럽이나 미국의 전후 폭이 넓고 높은 과속 방지턱 바로 앞에서 감쇠력을 전기적으로 조젏해 충격을 줄입니다. 일종의 예측 대응 감쇠력 조절 시스템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The New Mercedes Benz ride and handling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선택사양입니다

이 지능형 시스템은 E-액티브 바디 컨트롤과 연동될 뿐만 아니라 다른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들의 카-투-X(Car-to-X) 데이터를 활용해 더 최적의 거동을 구현합니다. 소유자가  Mercedes me ID를 생성하고 해당 버전의 디지털 추가 기능 이용 약관 및 Mercedes me ID 서비스 약관에 동의했다는 전제 하에, 계정에 연결되어 있다면 메르세데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Mercedes Intelligent Cloud) 기능에 접근할 수 있죠.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해당 기능에 대한 특허도출원했습니다.

 

후륜 조향은 그대로 적용되며 옵션에 따라 최대 10°까지 지원됩니다. 롱휠베이스 S클래스에 10° 조향각을 적용하면 회전 반경이 거의 2미터 가까이 줄어들어 나선형 주차장에서의 진출입도 보다 쉬워집니다. 아무래도 호텔에 드나드는 빈도가 높은 차종인만큼 필요한 사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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