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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5]미래형 기술로 위기 타개할까? 폭스바겐그룹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8월 20일
  • 2분 분량

독일 제조업 위기 속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 비전 제시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상반기, 예상했던 대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까지 쾌조의 수익을 달성했던 포르쉐조차도 힘겨웠고,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은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의 위기는 그룹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독일 제조업이 처한 경쟁력 위기의 맥락 위에서 이야기됩니다. 그럼에도 이를 풀어내는 것은 기업 혼자의 싸움입니다.

 

IAA Mobility 2025 Volkswagen Group
IAA 모빌리티 2025 폭스바겐그룹

결국 자동차 회사가 믿을 것은 신차와 기술 비전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러 종의 신차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든 사람이라는 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합리적인 가격에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을 집약한 차량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IAA 모빌리티 2025 기간 중 각 일정별로 테마를 정해 주요 기술 비전을 제시합니다.

 

9월 7일, 오프닝 전날의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엔트리급 전기차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신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코어 브랜드 그룹(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의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Electric Urban Car Family)’는 최고의 자동차 기술을 모든 이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브랜드 그룹과 스포트 럭셔리 브랜드 그룹의 혁신적인 모델들도 이번 무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어브랜드 그룹은 전반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4.8%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Volkswagen I.D
최근 고객 인도 150만 대를 돌파한 ID시리즈

9월 8일은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과 함께, 차량용 AI 및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 선보이는 프레스 및 디자인의 날로 운영됩니다. 9일은 속도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로써 AI가 얼마나 폭넓게 활용되는지 소개하는 정책 및 AI의 날입니다.

 

10일은 기술의 날입니다. 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의 기술적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파워아워(PowerHour)’로 시작해 배터리, 플랫폼, 충전 및 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1일은 자동화 및 자율주행, 차량 내 지능형 사용자 경험, 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 AI 활용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와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에 대해 다루는 소프트웨어의 날로 운영됩니다.

 

12일은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연구와 교육, 그룹 내 다양한 기회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적자원의 날로 운영됩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사용하기 쉽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며, 이러한 이해가 그룹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정의합니다. 또한 그는 폭스바겐그룹이 이번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모든 이들이 폭스바겐그룹의 산하 브랜드 제품들과 함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폭스바겐그룹은 새로운 전기차 공개와 아이코닉한 제품, 핵심기술 분야에서의 선구적인 혁신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힘과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펼쳐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사람들을 위한 모빌리티를 재정의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웬만한 국가 단위의 IT 인재 풀 그리고 비상식적인 보호 조치로 무장한 중국의 전기차, 첨단 기술 파상공세가 유럽을 흔드는 가운데 실리와 자존심을 모두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방 예산의 대대적 증액이라는 국가 목표가 기업의 비전과 어떻게 공명을 이룰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과거 군비 증강은 제조업의 성장으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과거의 공식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과연 자동차 역사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제국을 유지해 온 폭스바겐그룹이 그 새로운 비전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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