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대형 전기 세단 ID.7 유럽 런칭, 가격은?
- 한명륜 기자
- 2023년 8월 27일
- 2분 분량
1회 충전 시 621km 주행 ‘Pro’ 패키지부터…다양한 편의 사양, 국내 출시 기대
8월 24일부터 폭스바겐이 전기 세단 ID.7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ID.3. 4가 그랬던 것처럼 출시를 기념하는 “Pro” 스펙 패키지부터다. 긴 휠베이스와 넉넉한 공간에 다양한 ADAS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iscover Pro Max’ 내비게이션,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5만 6,995유로(한화 약 8,200만 원)부터다.

넉넉한 공간, 압도적인 주행 거리의 폭스바겐 전기 세단
폭스바겐 ID.7은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의 기대치도 높은 전기 세단이다. 일단 크다. 전장은 4,961㎜로 준대형 사이즈지만 휠베이스가 2,966㎜로 내연기관 기준 플래그십 세단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전기차 특성 상 공간이 넉넉하다. 적재 공간은 최대 532리터에 달한다.


대형 전기세단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효율을 중심으로 한 것이 신의 한 수다. 더 이상 전기차 고객들이 어마어마한 출력을 바라기보다는, 동급 내연기관을 약간 넘어서는 수준의 출력에 긴 주행 거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77kWh의 배터리 용량이지만 621km를 간다. 효율로 환산하면 6.1~7.1km/kWh 수준이다.
WLTP 기준인데 한국 기준과 비슷한 EPA(미국 환경청) 기준이 이보다 15% 정도 짧다면 약 521km 정도를 기대해볼 만하다.
충실한 옵션, ‘Discover Pro’ 내비게이션
ID.7 Pro 패키지는 기본 사양이 좋다. 특히 ‘Discover Pro Max’ 내비게이션은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및 에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최고속까지 지원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지원되는 트래블 어시스트와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인 레인 어시스트, 그리고 이머전시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및 후진 리어 트래픽 어시스트와 후진 출차 경고 기능 등 고급 ADAS이 두루 적용된다.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기본이 된다.

옵션 사양도 다양하다. 인테리어에 패키지에는 에르고액티브(ergoActive) 시트, 마사지 프로그램, 컨비니언트 엔트리 펑션, 럼버 서포트가 적용된다. 또한 30컬러의 백그라운드 라이팅이 적용된다.

인테리어 패키지 플러스에는 총 출력 700와트, 16채널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트도 요추뿐만 아니라 골판 서포트도 포함되는 프리미엄 에르고액티브가 적용된다.
익스테이러 패키지로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리어 틴티드 윈도우, 트렁크 이지 오픈 & 클로즈 센서가 적용된다. 익스테리어 패키지 플러스에는 DC 어댑티브 섀시 스티어링과 드라이빙 프로필 선택 기능이 모두 포함된다.

가격은 가격은 5만 6,995유로(한화 약 8,200만 원)부터 시작이다. 크기와 기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장르는 다르지만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동급의 전기 SUV와 경쟁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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