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4륜 구동에 낮아진 구매부담까지?
- 한명륜 기자

- 9월 8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11일
2026 프리우스 HEV AWD XLE 국내 출시, 4,530만 원
후륜만 전기 모터로 굴리는 방식의 4륜 구동인 토요타의 E-Four(이-포)는 정통 오프로더와 같은 돌파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명료하고도 자연스러운 핸들링이 매력입니다. 견고하고도 쉽게 틀어지지 않는 기본 전륜 구동의 얼라인먼트에 후륜의 기민한 구동력 보조까지 더해진 토요타의 4륜 구동이 5세대 프리우스에까지 적용됐습니다.

9월 8일, 토요타코리아는 2026년형 프리우스 HEV(하이브리드) AWD XL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차량 가격은 4,530만 원(3.5% 개별소비세 반영)입니다.
4륜 구동이지만 후륜이 모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센터터널 부재로 인한 뒷좌석 공간 활용성 확대, 소음 감소 , 차량 경량화 등의 장점이 잇ㅈ. 여기에 모터의 추가 출력은 30kW(41ps) 수준으로, 합산 출력 199ps를 발휘합니다. 공인 복합 연비는 20km/L 수준입니다.
또한 전기 신호 기반으로 제어되는 전기모터는 높은 회생제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계기판 내 MID(Multi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서는 AWD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판매 프로그램도 돋보입니다. 토요타 코리아는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어메이징 스위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계약 시 설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각 후 신차로 교체하면 차량가의 10%에 해당하는 유예금 면제혜택을 통하여 3년 후 최대 65%의 중고차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형 토요타 프리우스 HEV AWD XLE의 경우 잔존가치가 2,491만 원 즉 55%까지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하면 토요타 차량을 다시 구매할 때 시장의 중고차 가격에 관계 없이 55%의 가치가 남아 있는 것으로 쳐준다는 의미죠. 특히 토요타 파이낸셜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65%까지 잔존가치를 보장합니다.
선수율을 30%(1,305만 원), 기준 금리 2%인 경우, 월 납입금은 11만 원대가 됩니다. 사실 이러한 방식의 판매는 과거 유예금융, 내야 할 원금을 최대한 유에하는 방식으로 월 납입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나중에 차량의 잔존 가치가 중고가를 채 따라가지 못해, 차를 처분할 때 차액만큼을 소비자가 도로 내놓아야 하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요타는 이를 추후 재구매 수요로 적극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유인책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게다가 토요타 프리우스는 여러 가지로 만족도가 높은 차입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목됐던 출력과 운동성능, 적재 공간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입문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리우스를 타던 이들이 라브 4나 캠리, 혹은 렉서스로 옮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토요타코리아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시승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발뮤다 더 퓨어 공기청정기, 에르메스 바디헤어 스페셜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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