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입덕용 SUV의 정석, 기아 셀토스 2세대 공개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24시간 전
  • 3분 분량

1.6 하이브리드 추가, 2026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

SUV 기아 셀토스

 

12월 10일, 기아가 베스트셀링 컴팩트 SUV인 셀토스(Seltos)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The All New Seltos)를 공개했습니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7월,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연 평균 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동급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기아는 2026년 1분기부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2세대 셀토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Kia 2nd gen Seltos
12월 10일, 2세대 셀토스가 공개됐습니다

차급 한계까지 벌크업

스타맵 시그니처 패밀리룩의 완성

 

2세대 셀토스는 차급의 한계까지 벌크업을 시도했습니다. 전장 4,440mm, 휠베이스 2,690mm로 1세대 대비 각각 65mm, 60mm로 각각 1세대 대비 65mm, 60mm 길어졌으며 전폭 역시 1,830mm로 30mm 넓어졌습니다. 전고도 1,600mm로 15~30mm 정도 높아져 전체적으로 차체의 볼륨을 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의 디자인이 정돈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오히려 현대차의 차종들에 비하면 패밀리 룩을 훌륭하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비롯한 SUV 디자인의 시그니처 요소들은 기아의 SUV 라인업을 관통하는 조형 방식으로 2세대 셀토스의 인상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수직성 강한 주간주행등과 전면 범퍼 하단의 와이드 스키드 플레이트는 상위 차종인 스포티지를 소환합니다.

 

Kia 2nd gen Seltos
전장과 휠베이스 등 전체적으로 커진 2세대 셀토스

측면부에서는 견고한 프로필과 개성 있는 캐릭터 라인이 시선을 끕니다. 차체 하단의 클래딩(파츠와 차체 색상 통일)이 눈길을 끌며 도어 사이드 실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연출합니다. 리어는 EV5를 연상케 하는데요. 수직형 리어 램프가 만드는 윤곽과 역시 넓은 하단부 파츠의 조합이 탄탄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상위 라인업처럼 오프로드 지향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X-Line)도 공개됐는데요. 전면부는 좌우 하단에 포켓타입 가니쉬로 볼륨감을 극대화한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더욱 와이드한 차폭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2nd Seltos profile
2세대 셀토스 측면

rear design of the2nd gen Seltos
2세대 셀토스 후미

 

외장 색상은 6종의 유광 컬러인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아이보리 실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와 2종의 무광 컬러, 아이보리 매트 실버, 마그마 매트 레드가 있으며, 투톤 루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단 무광 컬러는 X-라인 선택 시 적용 가능합니다.

 

차체가 커진 만큼 공간도 커졌습니다. 레그룸도 확장됐고, 러기지 공간 자체도 최대 536리터에 달합니다. 여기에 2단 러기지 보드, 기아 애드기어(Addgear) 등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및 편의 사양

실내에서 스타맵 라이팅

 

실내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디스플레이와 스타맵 라이팅입니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등 최신 차종에 적용되는 12.3인치 클러스터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5인치 공조 정보 관련 디스플레이가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벨트라인(윈도 하단 선)과 맞춰 개방감을 확대했습니다.

 

interior of the 2nd Seltos
2세대 셀토스의 실내

여기에 전자식 변속 레버를 통해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윈드쉴드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했습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키 2, 빌트인캠 2 플러스 1특히 내부 도어와 콘솔에 스타맵 라이팅을 반영해 외장 디자인과 통일감을 구현했고, 파노라마 선루푸를 통해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후석에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안락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차량 앞유리와 후드 사이에 블록 폼(Block Foam)을 적용하고 도어 유리 두께를 늘리는 등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향상시켰죠.

 

내장 색상은 그레이/블랙, 브라운/그레이 2가지의 투톤이 있으며, X-라인 전용으로는 블랙/그린 투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6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2세대 셀토스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로 구성되며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빠졌습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의 최대 토크는 27kg∙m, 최고 출력은 193ps로 1세대와 동일합니다. 변속기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기존 방식은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1세대 후기형 출시 당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하이브리드가 2세대에 와서 자리잡았습니다. 동급 배기량이지만 경쟁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카파 엔진(앳킨슨 사이클) 기반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차체가 작은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는 만큼 강력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세한 동력 수치는 추후 사전 계약 실시 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시장 기준으로는 혼다의 ZR-V 하이브리드 정도가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안전사양 업그레이드

장거리, 정체구간 주행에도 OK

 

ADAS 및 주행 편의, 안전 사양도 확대 적용됩니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하이빔 보조, 후측방 모니터 및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등이 적용됩니다.

 

Interior of the Kia 2nd gen
기아 셀토스 2세대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 및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 피로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안전 사양이 들어갔습니다.

 

다만 사회 초년생이나 면허 취득 후 운전 기간이 얼마 안 된 저숙련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차라를 점을 감안하면 오조작이나 급조작에 대응하는 시스템의 적용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전기차 대비 파워트레인 제어가 복잡한 내연기관차에는 이를 공격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체 강성을 높여 차대 차나 차대 사물 사고 시,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다중 골격 구조로 안전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단위 면적 당 견딜 수 있는 물리력이 큰 초고장력강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또한 1, 2열에 모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교통사고 시 동승자와의 머리 충격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셀토스는 기아의 인기 모델이자 SUV 입문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SUV 특유의 공간성과 험로 주행성 등의 능력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외관 크기가 작아 젊은 세대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있을 타입입니다.

 

SUV의 전성시대지만, 자동차 라이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SUV를 고르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동급의 세단보다는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UV의 활용도가 주는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죠. 기아의 셀토스는 지난 6년간 그런 ‘입덕 관문’의 역할을 했습니다.

댓글


© 2022 CJArtech the Ronan Media Group

​매체등록번호 경기 아53490 

​매체등록일 2022-12-20,

​발행인 및 편집인 : 한명륜

청소년보호 책임자/담당자: 한명인, 0504 135 7952(FAX)

사업자등록번호 123 34 28285

​제보 메일 wheelogue@wheelogue.com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95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