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이름을 딴 자동차는 적지 않지만 의외로 토끼는 그다지 사랑받는 이름이 아닌 듯하다. ‘래빗’과 ‘버니’를 합쳐도 별로 걸리는 것이 없다. 특히 내연기관 시대엔 엔진의 강한 동력 성능을 발휘해야 했으므로 그리 좋은 토템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토끼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렸던 차를 찾아봤다. 폭스바겐 골프가 '래빗'이었다고? 1세대 북미형. 1978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뉴 스탠튼에 폭스바겐의 공장이 들어섰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바로 북미형의 골프인 ‘래빗(Rabbit)’이었다. 스즈키 알토 라팡, 느림을 사랑하는 토끼. 스즈키의 경형 차종인 알토 라팡(Alto Lapin)에서 라팡 자체가 토끼를 일컫는 프랑스어다. 현재 라팡은 3,395㎜, 휠베이스 2,460㎜의 체격에 일본 경차 기준에 부합하는 658cc의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