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GT 최초 공개
- 한명륜 기자

- 3일 전
- 2분 분량
브랜드 다섯 번째 모델, 현재 프로토타입 테스트 중
영국 시간으로 7월 22일,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의 다섯 번째 모델인 GT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위장막을 쓰고 있고 프로토타입 테스트 중이지만, 레인지로버가 실로 오랜만에 내놓는 신차이자 새로운 방향성의 제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레인지로버 GT는 특유의 환원주의 디자인을 외관과 실내에 일관되게 적용해 순수함과 정교함, 절제된 모더니티를 구현했습니다. 새로운 싱글 스크린 디자인과 기존 계기판을 대신하는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끕니다. 실내 너비 전체를 가로지르며 눈에 띄지 않게 배치된 에어 벤트는 레인지로버 고유의 시그니처인 수평 디자인을 강합니다.
고급스러운 우븐 텍스타일(woven textile, 편물 소재의 질감) 소재가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로 대시보드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는 뛰어난 촉감에 건축적 조형미를 더하며 스피커를 자연스럽게 감춰 고요하고 매끄러운 분위기를 구현합니다. 시각적 복잡성과 실내 소음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음성 인식을 통해 더 많은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인지로버 GT는 새로운 E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로, 영국 헤일우드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생산됩니다. 레인지로버 GT는 우선 순수 전기차(BEV)로 선보이며, 향후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 마틴 림퍼트(Martin Limpert)는 “레인지로버 GT는 GT 특유의 아름다운 균형과 비율, 정제된 장거리 주행 감각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더해 그랜드 투어링 세그먼트를 재정의하는 모델”이라며, “지난 몇 년간 GT의 본질을 집요하게 연구했고, 이를 정교하면서도 독창적인 레인지로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인지로버 GT는 JLR 그룹 전체로 봐서도 오랜만에 등장하는 비 SUV 차종입니다. 재규어가 미래지향형의 쿠페 컨셉트카 타입 00을 내놓은 바 있으나 브랜드 헤리티지와의 연결성도 살리지 못하고 전혀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했죠.

현재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 차량 래핑 디자인은 레인지로버 크리에이티브 및 엔지니어링 팀의 본거지인 영국 게이든 일대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의 등고선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골드 패턴으로 레인지로버 GT의 그랜드 투어러다운 성격과 여정이 주는 감성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에서 착안한 디지털 요소들을 표현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레인지로버 GT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올해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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