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wind] 6월 2주차(2)
- 한명륜 기자

- 6월 15일
- 3분 분량
볼보 XC40 블랙에디션, 폭스바겐 골프 8.5세대 GTI 외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6월 2주차 두 번째입니다.
Weekly rewind
이번에는 몇 초만에 완판될까?
볼보자동차 코리아 XC40 블랙 에디션 출시
2024년 10월 출시된 볼보 XC40의 블랙 에디션 97대는 7분만에 완판됐습니다. 그리고 오는 6월 17일에 이 블랙 에디션이 다시 한 번 출시됩니다. 이번에는 과연 얼마만에 완판될까요? 10시부터 디지털 샵을 통한 선착순 판매입니다.

모델 자체는 지난 해 출시한 블랙 에디션과 동일합니다. 오닉스 블랙 외관 컬러, 20인치 고광택 블랙 휠, 블랙 레터링, 기존 드리프트우드 대신 커팅 엣지 알루미늄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도 동일합니다. 판매 대수는 3대가 추가된 100대 한정이며 가격은 5,610만 원으로 지난 해 대비 5만 원 내렸습니다.
웰컴 패키지 구성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루프 스포일러 패키지, 순로기 키링 등이었는데, 올해의 블랙 에디션 고객에게는 블랙 파우치 및 카드 지갑 등이 제공됩니다.
XC40의 판매량과 에디션 출시는 매우 선순환을 보여 줍니다. 원래 잘 팔리던 차종에 에디션을 적용함으로써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이것이 최소한 100대 내외의 인도량을 확보하게 해주죠. 잘 팔리는 차는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띄게 되고 이는 다시 판촉 효과로 이어집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년 가까이 ‘우리 차가 길에서 더 많이 보여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적극저인 에디션 전략 역시 이런 큰 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차는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국산 중형 SUV의 가격도 5,000만 원대를 넘어가는데 굳이 큰 차가 필요 없다면 XC40은 훌륭한 대안이죠. 덕분에 2025년 6월 현재(1~5월 누적) 판매량도 1,105대로 동급 수입 SUV중 가장 많습니다. 2위인 BMW X1을 430대 이상 따돌린 수치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폭스바겐 8.5세대 골프 GTI
지난 해 이맘 때, 8세대 골프 GTI를 시승했습니다. 8세대의 GTI는 GTI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습니다. 명불허전의 주행 성능에 탁월한 연비와 안락감까지, 비슷한 가격대의 준중형 SUV와도 경쟁해볼 수 있는 매력을 갖춘 차였죠.

지난 6월 9일,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8세대 페이스리프트의 GTI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지난 해 판매량이 540대에 달했는데, 미미한 숫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마니아층이 뚜렷한 차종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이었죠.
8.5세대 골프 GTI는 빛으로 새로워졌습니다. 일루미네이티드 로고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됐습니다. 또한 프론트 도어에 GTI 사이드로고가 추가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휠인 19인치 퀸즈타운(Queenstown) 휠이 적용됐습니다.
컬러도 아네모네 블루 메탈릭(Anemone Blue Metalic)이라는 컬러가 추가됐습니다. 기존 퓨어 화이트와 킹스 레드 메탈릭 등 기존 5가지 컬러도 유지됩니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합니다. 최고 출력 245ps의, 최대 토크 37.7kg∙m의 2.0리터 엔진이 적용됩니다. 최대 토크 범위도 1,750~4,300rpm으로 동일합니다. 7단 DSG도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등으로 노면 충격 저감과 강력한 선회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VDM(Vehicle Dynamics Manager)’ 시스템도 적용됩니다. 편리한 ADAS 시슽메도 그대로입ㄴ디ㅏ.
이런 가운데 매력적인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특히 물리 버튼이 적용된 신형 스티어링휠입니다. 현실적으로 촉각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운전에서 더욱 직관적이 조작을 가능케 합니다.
8.5세대 골프 GTI는 5,175만 원으로 5,000만 원 천장을 뚫었습니다. 8세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GTI가 들어온 2022년에 4,500만 원대, 그 이듬해 4,700만 원대로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최근 차량들의 가격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그리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어차피 살 사람들이 정해져 있는 차라면 이 정도의 가격이 문제는 되지 않겠죠.
랭글러 한 잔?
데이글로우 그린의 매혹, 랭글러 모히또 에디션 30대 한정 출시
지난 6월 11일,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강렬한 네온 계열 그린 컬러인 ‘데이 글로우 그린(Day glow green)’이 적용된 랭글러의 모히또 에디션(Wrangler Mojito Edition)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이 명칭의 그린은 국내에 5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번 모히또 에디션은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 트림을 기반으로 총 30대 중 ‘스탠다(Standard)’ 에디션과 ‘비드락 휠(Beadlock Wheel)’ 에디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트림인 스탠다드 에디션은 최고출력 272ps,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과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 오프로드 특화 주행 기능도 갖췄습니다.


특히 비드락 휠 에디션은 여기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모파(MOPAR) 정품 비드락 휠 5개와 펜더 익스텐션 등 약 600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패키지를 추가한 것입니다. 휠 테두리를 따라 말 그대로 비드(bead, 구슬 혹은 구슬 같은 소재)가 박혀 있는 모양이죠. 가격은 스탠다드가 기존과 동일한 8,340만 원, 비드락 휠 에디션은 8,640만 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