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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wind] 6월 1주차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6월 8일
  • 3분 분량

EV트렌드코리아 성료 및 두카티 & 람보르기니 협업

숨가쁘게 흘러가는 세상에 여름의 향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네바퀴와 두 바퀴를 아우르는 6월 1주차 위클리 리와인드(Weekly Rewind) 시작합니다.

 

EV Trend Korea
EV트렌드코리아

Weekly rewind

 

EV트렌드코리아 2025

대선 탓일까, 다소 한산

 

총관객 3만 3,768명, 대선과 겹쳤지만 소기의 성과


지난 6월 3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막을 내렸습니다. 2017년 첫 막을 올린 이 전시는, 일반 모터쇼라기보다 기술 기업들 중심의 B2B 전시 성격이 강함에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전시입니다. 아무래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국내에 출시되는 전기차의 종류도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한 번에 모아놓고 보여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Volvo EX30
EV트렌드코리아 심사위원 혁신전기차, 볼보 EX30

저는 휠로그 이전 매체에 있을때부터 매년 빼놓지 않고 참관했습니다. 코엑스 전시관의 아주 일부만을 점했던 당시 전시는 걸음마로서의 성격이 컸으나, 이미 당시부터도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한 전시였습니다. 그리고 해가 가며 계속 성장했고 심지어 팬데믹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올렸을 정도였습니다.

 

2025년 전시는 외형적으로 성장이 잠시 멈춘 느낌이었습니다. 배터리 전시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와 함께 진행됐던 2024년의 규모가 워낙 커서였을까요? 또 상용차 브랜드들의 전기 트럭 소개 등이 맞물리면서 볼륨감이 컸던 전년도 대비헤서는 확실히 완성차 쪽이 조금 약해 보였습니다. 물론 상반기에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했던 제조사들의 전시 참가 예산이 더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하튼 현대차와 기아, KGM 그리고 차량 두 대를 내놓고 딜러 서비스에 가까운 부스를 보여 준 BYD 정도가 다였습니다.

 

볼보와 폴스타, 전기차 라인업을 다종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독3사도 안 나왔습니다. 그나마 스텔란티스가 어벤저를 시승차로 투입한 게 다입니다. 꽤나 얼굴을 자주 내밀던 전기 스쿠터나 개인형 이동장치, 골프 카트 등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EVTrend Korea 2025
EV트렌드코리아 실외 시승행사

 

물론 그렇다고 질적으로 저하된 전시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충전기 사업 영역에 꽤 굵직한 대기업들이 뛰어들었고, 특히 롯데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EVSIS는 전시 전체의 스폰서사로 참여했죠. 또한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3초만에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경험과 푸른색과 목재 등 독특한 소재의 캐노피를 특징으로 내세우는 워터(Water)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 전체의 아이덴티티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꽤 소화하기 어려운 노란색과 연두색 계열의 컬러도 돋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냉정하게 보자면 지난 해보다는 첫 눈에 들어오는 규모를 어떻게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Durusco EV
두루스코EV, 스토퍼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국내 전기차 시장은 최근 2년간 역성장했으나, 5월까지 지난 해 동기 대비 46%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배터리 크기를 키우면서 차량 가격이 너무 비싸졌고, 그 가격을 소비자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비싼 차를 아예 더 비싸게 팔자는 전략이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제조사들이 인식하고 대책을 세운 덕분입니다. 전기차에서 누리고자 하는 경험의 핵심만을 파악하고 그에 부응하는 차량으로 재미를 보고 있죠. 다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약간은 방향이 흔들렸달까요? 성공적인 진행을 보여 줬던 전시인만큼 내년을 다시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런 만남을 기다렸다

두카티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 하반기 국내에도 출시한다

 

두카티와 람보르기니가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맞이해 공개했던 협업 에디션을 2025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두카티 측이 전했습니다. 두카티와 람보르기니의 협업 모델은 스트리트파이터 V4, 디아벨 1260에 이은 3번째 모델입니다. 이에 함께 한 람보르기니의 모델은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레부엘토(Revuelto)입니다.

 

Ducati Panigale V4 Lamborghini Revuelto
두카티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협업 모델들

이탈리안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두 바퀴와 네 바퀴의 탈 것들은 적극적으로 구현된 카본파이버 소재를 통해 눈길을 끕니다. 그리지오 텔레스토(Grigio Telesto)와 네로 녹티스(Nero Noctis) 듀얼 컬러 리버리, 형광 그린빛의 베르데 스캔들(Verde Scandal) 디테일, 전용 스티치 등이 눈길을 끄는 요소들입니다.

 

Ducati Panigale V4 Lamborghini
두카티 파니갈레 V4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를 입은 파니갈레는 아크라포빅의 티타늄 머플러를 통해 소폭 향상된 218.5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드라이 클러치와 알루미늄 절삭 스텝 및 레버로 경량화를 구현했습니다. 차체뿐만 아니라 이 협업 디자인을 적용한 전용 라이딩 슈트와 헬멧도 세트입니다. 2025년 하반기에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사전 예약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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