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무쏘의 귀환인가? KGM 픽업 Q300 차명 확정 및 공개
- 한명륜 기자

- 2025년 12월 27일
- 2분 분량
정통 오프로더다운 외관 돋보여…완전 변경은 ‘글쎄’
12월 26일, KGM이 무쏘(Musso) 픽업 통합 브랜드의 플래그십인 Q300의 차명을 무쏘로 확정하고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출시 일정은 2026년 1분기 내입니다.
KGM 픽업 무쏘
추억의 이름표를 다시 단 무쏘는, 역동적인 오프로더의 디자인 정수와,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플래그십 차량으로서의 외양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차가 ‘새로운 시대의 무쏘’가 될 수 있을까요?

브랜드 플래그십다운 역동적 디자인
디자인 차별화 패키지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 적용
새롭게 선보이는 ‘무쏘’는 픽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론칭한 ‘무쏘’ 픽업 통합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려는 의도입니다.
디자인은 KGM의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해 오리지널 픽업 아이덴티티를 강화했습니다. 강인한 스퀘어 타입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역동적인 측면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으로 픽업트럭다운 역동성을 강조합니다.
여기에 전면 디자인을 차별화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KGM 측은 전했습니다. 그랜드 스타일은 도심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KGM 차량으로 는 처음으로 무선 폰 프로젝션이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등 편의성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완전변경 주장하지만 2.5번째 부분변경
KGM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플래그십이며 완전변경 차종이라 전하고 싶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난 2023년 단행된 렉스턴 2세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의 차명 변경 차종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대폭적인 변화가 있지만, 풀체인지가 되려면 핵심적인 파워트레인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2.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 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고,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정도입니다.

물론 사양만 따지면 픽업트럭에 있어서 이보다 더 나은 제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엔진 개발을 필수적으로 섀시 개발과 연동돼야 합니다. 적게 잡아도 2,000억 원은 들죠.
물론 그 정도 비용은 KGM이 지금 보유한 현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지금 세계 자동차 업계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전동화 전환이 늦춰지고, EU에서조차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법안이 철회된 상황이나, 이것이 바로 내연기관으로의 회귀를 의미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시장 전망이 어려워졌다는 의미일 뿐이죠.
그렇다 해도 파워트레인 전략은 좀 아쉽습니다. 아예 신형 디젤 엔진을 개발하는 아우디만큼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분명히 이 엔진은 노후했고, 중량 대비 토크가 부족해 연비에서 단점을 노출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한 부하가 누적되며 생기는 관리나 정비 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죠. 차라리 과거의 쌍용처럼 엔진을 사 오는 선택지는 아예 불가능한 걸까요? 아니면 진짜 세대 교체를 위해 ‘원기옥’을 모으고 있는 걸까요?
사실 4륜 구동 본연의 험로 주행 능력에서 KGM의 차량들은, 국산으로서는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 줍니다. 성능을 넘어 무쏘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과 낭만도 무시할 수 없죠. 국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입니다.
아직 KGM은 자동차 사업을 완벽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직은 확실한 방향성을 찾기 위한 모색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관 변화가 고정적이고 쉬운 선택이 된다면, 다시금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다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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