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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모빌리티쇼 26일 개막, 현대차 신형 아반떼 최초 공개 외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8시간 전
  • 3분 분량

7월 5일(일)까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 주제로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6월 26일(금)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부터 7월 5일까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벡스코(BEXCO) 및 부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부산모빌리티쇼

 

2026 Busan Mobility Show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해운대 BEXCO 및 부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

완성차 업체 중, 2년 전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진행했던 르노가 불참해 흥행이 우려됐으나,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CN8)의 공개로 최소한의 화제성은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1세대 디펜더의 정신을 계승은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참가, 그리고 공간 인근에서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외연 확장을 시도합니다.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공식 출시 앞두고 부산 나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르노의 불참은 큽니다. 필랑트, 세닉을 비롯해 선보일 전시 차량이 없는 것도 아니고 부산에 근거지가 있는데 말이죠. 애써 준비했던 행사였고 전국 대리점 직원들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는 현장에서, 씻지 못할 논란이 벌어진 상처가 다시 들춰지는 게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볼만한 부스였는데 르노의 불참이 클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아반떼의 8세대 모델(CN8)인 ‘디 올 뉴 아반떼’가 등장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준중형 세단의 인기가 줄었지만 그래도 아반떼가 갖는 상징성이 크죠. 게다가 고성능 파생 모델인 아반떼 N이 판매량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나칠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부산모빌리티쇼도 언제부터인가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 아반떼, 수출명 엘란트라가 해외에서 꽤 인기가 있는만큼 이번에도 그들의 발걸음이 기대됩니다.

 

Genesis GMR 001
제네시스 GMR-001

여기에 상반기 최고 이슈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를 전시하며 이를 통해 소개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 외에 주요 전동화 모델들도 전시합니다.

 

내구레이스 도전으로 세계 모터스포츠계에 핫 샷 데뷔를 한 제네시스는 르망 24시 대회 현장에서 선보였던 마그마 GT 컨셉트카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기아는 비전 메타투리스모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PV5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경험의 가능성을 전시 테마로 잡았습니다. 모터사이클 수송차와 AI 순찰차 및 다양한 용도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BMW와 BYD 전기차 전시

상징적 오프로더들의 참가

 

BMW는 부산모빌리티쇼에 대해서만은 정말 의리파입니다.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차인 iX3는 없고 현재 시판 중이거나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모델들이지만 그래도 부스를 차립니다. MINI 역시 올 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전시하며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버전 M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 BMW M 1000 RR을 전시합니다.

 

2025년 한국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BYD코리아는 ‘The Power of Duality’를 주제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특히 BYD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국내에 처음 전시합니다. 또한 상용 부문의 성과를 조명하고 시승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Ineos Grenadier
부산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과거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바 있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부산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합니다. 비히클 어패럴 브랜드인 마카쥬(Marquage)와 협업으로 제작한 스페셜 프로젝트 차량 ‘그레이캡(Greycap)’을 국내 최초 공개하며 영국 공군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RAM 1500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 램 1500

 


여기에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인 램도 선보입니다. 포드의 F-150, GMC 시에라 등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프리미엄 성향이 있는 램 1500 트럭을 선보일 예정인데, 스텔란티스코리아와는 무관한 병행수입 모델입니다. 특히 최고 사양인 리미티드 트림과 고성능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RHO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미술, 시승 어울린 외부 행사

해양 항공 모빌리티 빠질 수 없어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부산 도심과도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는 4인의 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전 ‘Velocity(질주의 잔상)’이 진행됩니다. 회화화 조형을 통해 모빌리티와 예술의 만남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국가등록문화재 399호로 지정된 1933년형 포드 트럭 기반 소방차도 전시됩니다. 무려 한국전쟁 당시에 사용됐다고 하죠. 여기에 한국 최초 양산차 ‘시발’을 비롯해 메르데세스 벤츠 190SL 등 히스토릭 모델들을 전시도 함께 진행됩니다.

 

행사 이틀 전인 6월 25일부터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RV 튜닝카와 친환경차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여기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코리아캠핑카쇼’와 ‘오토매뉴팩 & 로봇 엑스포∙빅테크쇼’가 함께 진행됩니다.


광역시장 및 국회, 지자체 의원 선거 이후 모터쇼

현장 찾아 비전 제시할까

 

부산모빌리티쇼에 가볼 때마다 느낀 것이었지만 이러한 행사에 필요한 소통형 행정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도시이지만 지역 사회 특유의 성향 상, 주최자가 손님을 맞이하는 호스트로서의 본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엽적인 문제로, 근본적으로는 모빌리티쇼와 부산이라는 지역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엮어내고, 그것으로부터 전국 단위로 줄 수 있는 울림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물론 서울모빌리티쇼도 별반 다를 것은 없지만, 적어도 부산모빌리티쇼는 부산 지역만이 갖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입지를 전시회 안으로 끌고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선거가 치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니 새로 당선된 광역시장은 당연히 공식 행사로 현장을 찾을 겁니다. 소속 정당이 다른만큼 전임 시장과 어떤 다른 비전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부산 지역에서는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보수 진영의 스타급 정치인도 있죠. ‘잡학’적 컨텐츠를 보유한 해당 정치인이 모빌리티쇼를 찾을지, 찾는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궁금해집니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종료 30분 전에 마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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