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오스트리아 첼 암 제에서 공개
폴스타(Polestar)가 스웨덴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폴스타 아틱 서클(Arctic Circle)을 기존 폴스타 2에 이어 폴스타 3와 폴스타 4까지 확대했다. 아틱 서클 라인업은 오는 2월 1일 오스트리아 첼 암 제(Zell am See)에서 열리는 2025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폴스타 3, 폴스타 4 아틱서클 라인업
2월 1일 오스트리아 첼 암 제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선보여
2024년 토마스 잉엔라트의 뒤를 이어 폴스타의 CEO에 선임된 마이클 로셸러(Michael Lohschelle)는 "아틱 서클 컬렉션은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폴스타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 DNA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결합으로, 스웨덴 북극권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자동차 문화와 퍼포먼스 경험을 아우르는 특별한 대회에 폴스타의 완성된 아틱 서클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눈과 얼음 위에서 폴스타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차량은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2 아틱 서클은 2021년 모델 기반으로 롱레인지 듀얼 모터 퍼포먼스 기준으로 350kW(475ps), 680Nm(69.3kg∙m)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전고는 기존 대비 30mm 높다.

폴스타 3 아틱 서클은 380kW(517ps), 910Nm(92.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 모델 데비 전고가 40mm 상향 조정됐다. 쿠페형 SUV 폴스타 4 아틱 서클은 400kW(544ps), 686Nm(69.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전고는 20mm 더 높다. 폴스타 3∙4 아틱 서클은 모두 2024년형 롱 레인지 퍼포먼스 팩 기반이다.


폴스타 3 및 폴스타 4 아틱 서클 라인업은 스웨덴의 폴스타 R&D 시설 중 한 곳에서 개발된 원 오프 모델(단일 생산 및 단종)이다. 양산형 모델 보다 높은 지상고 및 3단계 조절 가능한 올린즈(Öhlins) 댐퍼를 적용했으며, 특수 제작된 피렐리(Pirelli) 스터드 타이어(스터드 핀이 박힌 타이어)를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인 노면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OZ 레이싱 휠(OZ Racing wheels)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스테디(Stedi)의 새로운 쿼드 에보(Quad Evo) 전면 스포트라이트, 레카로(Recaro) 버킷 시트, 스키, 루프랙, 스토리지, 그리고 복구 장비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액세서리를 적용했다.
30년 이상 모터스포츠에 몸 담으며, 수 차례 스웨덴 랠리 포디움에 이름을 올린 폴스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책임자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은 “정말 특별하게 개발했던 폴스타 2 아틱 서클을 새로운 두 SUV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라며, “폴스타에게 선도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각 모델에 맞는 맞춤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적용했다. 폴스타 아틱 서클 라인업은 우리의 퍼포먼스 DNA를 강조함과 동시에 놀랍도록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FAT 아이스 레이스란?
FAT 아이스 레이스는 원래 1952년, 한 해 전 세상을 떠난 포르쉐의 창업주인 페르디난트 포르쉐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원래 즉흥적으로 기획된 행사였는데 여기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이듬해부터는 큰 모터스포츠 행사가 됐다. 그러나 1974년 얼음 호수가 깨지면서 제설차가 빠지고 운전자가 익사하는 사고가 생긴 이후로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45년 뒤인 2019년,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증손자인 페르디 포르쉐(Ferdi Prosche)가 그의 대학 친구들과 함께 GP 아이스 레이스라는 이름으로 해당 대회를 부활시켰고 2024년부터는 대회 운영사인 FAT 인터내셔널의 이름을 따 FAT 아이스 레이스가 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 장소는 1952년, 대회가 즉흥적으로 시작된 바로 그 장소이며 첼 암 제는 포르쉐 가문의 본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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