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쿠페형 e-SUV ID.5 상반기 중 국내 출시 확정
- 한명륜 기자
- 1월 9일
- 2분 분량
ID.4와 쌍두마차 역할 기대, 공간감과 실용성으로 승부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e-SUV ID.5의 한국 시장 공식 출시를 확정 지었다고, 1월 9일 밝혔다.
ID.5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번째 쿠페형 e-SUV(전기 SUV)다. 2021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2023년 ID.4와 함께 업데이트를 한 차례 거쳤다.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D.5의 제원 수치는 4,599㎜, 휠베이스 2,766㎜, 전고 1,613㎜, 전폭 1,852㎜로, 국내에 출시된 ID.4보다 약간 크다. 최저지상고가 약 163㎜로 완전한 SUV라기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형태다.
실 배터리 용량은 77kWh로 ID.4와 동일하다. 트림에 따라 동력 사양이 상이하나 일단 ID.5 프로(Pro) 트림을 기준으로 하면 최고 출력 210kW(286ps)로 기존 대비 60kW 강화된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도 기존 310Nm(31.6kg∙m)에서 545Nm(55.6kg∙m)로 75% 향상됐다. 모터가 후륜에 있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ID.4와 동일하다.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556km다. 현재 ID.4의 국내 인증 주행 거리가 421km인 점을 감안하면 400km 중반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충전 전력은 175kW.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는 확실히 공개돼 있지 않으나 폭스바겐은 주력 전기차에 삼성 SDI와 LG 에너지 솔루션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편리하고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해진 대화면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 등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 뛰어난 완성도로 폭스바겐 전기차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ID.5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퍼포먼스, 진보적인 첨단 사양을 두루 갖춘 폭스바겐 최초의 쿠페형 전기SUV”라고 소개하며, “ID.5를 필두로 폭스바겐은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ID.5가 ID.4와 함께 전기차 시대에 부응하는 브랜드의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ID.4는 넉넉한 주행 거리와 실용성, 출력은 낮지만 우수한 승차감과 조향감, 공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4년 한 해 2,4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ID.5의 고객 인도는 올해 상반기 중 개시될 예정이며 사전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코리아 전국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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