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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F1 같은 묘미, 슈퍼레이스 4전

슈퍼 6000클래스 피트 스탑 허용…포르쉐 카레라∙가와사키 모터사이클 원메이크 레이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관객 수가 늘어나고 반응도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관람객 동원이 저조하다. 결국 거리가 멀어도 보러 올 만한 가치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많은 사람이 의견을 같이 했고 그래서 영암에서 치러지는 시즌 초중반 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라는 축제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에는 본질적으로, 레이스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피트 스탑 규정이 슈퍼 6000 클래스에 적용된다. 포뮬러 원에서 보는 것처럼, 드라이버와 팀의 합, 전략적 판단 등이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피트 스탑규정이다. 여기에 슈퍼레이스 측은 이번 일정에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와 가와사키 모터사이클로 진행되는 원 메이크 바이크 레이스인 가와사키 닌자 컵 등을 함께 진행해 볼거리를 확충했다.



이번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순위 경쟁이 본격화된 슈퍼 6000 클래스다. 지난 1, 2라운드에서는 ‘2002년생’ 듀오 이찬준, 이창욱(이상 엑스타 레이싱)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5위로 포인트를 쌓으며 이 둘을 추격하고 있는 장현진(서한GP)도 또 다른 우승 후보자로 꼽힌다. 현재 성적은 현재 6위, 종합 22포인트다.



피트 스탑Pit Stop)으로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는 기존보다 획득 가능한 드라이버 포인트가 최대 5점이다. 선두권은 포인트 차이를 더 벌릴 기회이고, 중위권은 선두로 치고 올라올 기회인 것이다. 특히 드라이버와 미케닉의 호흡이 중요한 피트 스탑이 있는 만큼, 승패를 가르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될 전망이다. 운영진 측은 지난 시즌 영암 KIC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장현진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한다.



두 번째는 8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아온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다. 출전 드라이버 지난 2015년 대회 당시 우승자였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 수차례 종합 우승한 반 더 드리프트는 올 시즌에도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차량은 911 GT3 컵 차량으로 3.996cc 수평대향 엔진에 최고 출력 510ps 단일 사양 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가와사키 닌자 컵’에 등장한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다. 이 라이더는 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최근 2년 연속 종합 챔피언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다. 올 시즌 역시도 포인트 리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MotoGP Moto3에 도전해 세계 무대를 노크하기도 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리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4일(일)에만 관람석 오픈한다. 입장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중계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서, TV 생중계는 4일(일) 오후 1시 50분부터 주관 방송사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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