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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트레일까지 경험의 확장,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공개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2월 11일
  • 2분 분량

혹한 험로 주행 최적화된 사양 적용, 최대 주행 거리 427km

2월 10일, 볼보가 예고했던 대로 EX30의 크로스컨트리 버전을 공개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지상고가 좀 더 높은 모델로 설원 등에서의 험로 주행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공개됐다.

 

Volvo EX30 Cross Country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은 1997년 첫 선을 보였다. 진흙투성이 도로와 눈 쌓인 고속도로, 어떤 까다로운 스칸디나비아 기후에 대처하도록 만들어진 이 라인업은 힘과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조화시켜 왔다. 지금은 왜건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내연기고나 기준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의 지상고를 약간 들어올린 모델로, 결국 왜건인 V시리즈를 대체하기는 했으나 잠깐 공존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 공개 영상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연상케 한다. 스웨덴 북부, 들판을 내려다보는 산등성이의 어둠 속에 조그맣게 텐트가 솟아 있다. 이 텐트 안의 한 커플은 화목 난로를 때 몸을 덥히고 일어날 채비를 한다. 사실 이들은 볼보의 연구원들.

 

Volvo EX30 Cross Country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주인공들은 텐트를 걷어 EX30 크로스컨트리에 짐을 챙겨 넣는다. 딱 봐도 영하 20℃ 언저리일 것 같지만 무리 없이 전원이 들어온다. 추위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다든가 하는 문제는 없어 보인다. 차는 눈길을 달려 한 산장에 도착한다. 따뜻한 난로와 스칸디나비아풍 인테리어로 구성된 이 오두막이 바로 EX30 크로스컨트리를 소개한 장소다.

 

외관에서부터 EX30의 기본형과는 다르다. 휠 직경은 18인치로 사이즈는 일반 모델과 같지만 더 강하며 외관에서 보기에도 오프로더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블랙 컬러의 휠 아치도 적용돼 있고, 전후에는 차체 하단부를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돼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적인 면은 전면 실드부.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북극권에 위치한 케브네카이세(Kebnekaise) 산맥의 등고선이 그려져 있으며 해당 지역의 지리 정보를 의미하는 숫자가 적용됐다. 이런 표현은 어디서 본 듯할 것이다. 바로 EC40(한국에서는 C40)의 크래쉬패드 부분이다. C필러 상단부 트림에는 ‘Crossc Country’ 레터링이 음각돼 있다.


Volvo EX30 Cross Country
케브네카이세 샌맥의 등고선 지형도와 지리 정보가 음각된 전면부 실드

여기에 예비 타이어와 루프랙이 적용된다. 게다가 험로 주행을 전제로 하므로 4륜 구동이 가능한 듀얼 모터다. 당연히 공차 중량이 무겁지만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427km에 달한다.

 

인테리어나 수납 공간의 구조는 EX30의 일반형과 동일하다. 인테리어에서는 등받이 부분에 독특한 그린 컬러가 적용된다. 1열 센터콘솔 하단 부분의 바닥 쪽 수납공간 패드도 동일한 컬러다.

 


Volvo EX30 Cross. Country




Volvo EX30 Cross Country
수납공간의 그린 컬러 패드

크로스컨트리 차량의 공식 제원과 출시 일정은 아직이다. 그러나 듀얼 모터가 기반이므로 현재 국내에 런칭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보다 기본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독특한 스타일링을 갖춘 데다, 특별 에디션의 판매 성적인 좋은 볼보인만큼 국내 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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