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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스트 SUV 토요타 올 뉴 라브4, 6월 16일 출시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5월 4일
  • 3분 분량

HEV∙PHEV 포함 4개 트림, 4,927~6,180만 원

5월 4일, 토요타코리아가 6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친 올 뉴 라브4(All New RAV4)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일은 6월 16일이며, 전국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계약을 진행합니다.

 

Toyota Korea has begun pre-orders for the all-new RAV4, the 6th-generation full-change model. The official launch is on June 16.
토요타 코리아가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라브4의 사전 계약에 들어갔습니다. 공식 출시는 6월 16일입니다

라브 4는 1994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1,5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혼다 CR-V, 닛산 로그,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하지만 판매량 면에서는 이들을 확연히 앞서죠.

 

토요타 라브4

 

라브4 PHEV GR 스포트로 고성능 이미지 더해

편의성과 커넥티비티 강화

 

이번 6세대 라브4의 컨셉트는 ‘라이프 이즈 언 어드벤처(Life is an Adventure)’로, 견고하고 강인한 디자인 및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지원 역량을 핵심으로 합니다. 특 다양화, 전동화, 지능화를 상품성 개선의 전반적 전략으로 하고 있습니다.

 

6th gen RAV4 PHEV, 324hp
최고 출력 324hp의 라브 4 PHEV(이미지는 북미 기준)

특히 지난 세대 후기형에서 실험적으로 적용됐던 GR의 스포티한 면모를 하나의 트림으로 정립했습니다. 외관만 아니라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스포트(Sport)를 추가했습니다. 최고 출력 186hp를 발휘하는 2.5리터 D-4S 엔진과 203hp의 구동 모터를 결합, 합산 출력 324hp를 발휘하는 PHEV 모델은 동급 차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PHEV의 경우, 가격은 올랐으나 성능은 납득할 만합니다.

 


The PHEV GT SPORT establishes the GR Sport theme, which was briefly introduced at the end of the last generation, as a trim level.
지난 세대 말에 잠깐 선보였던 GR 스포트 테마를 트림으로 정립한 PHEV GT SPORT

플랫폼은 전륜 구동인 TNGA-K를 기반으로 하되 서스펜션을 개선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승차시 안락감독 개선했습니다. 기존 라브 4 PHEV는 조금 딱딱하고 튀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는 실제 시승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기에 PHEV GT 스포트 트림의 경우 최적화된 조향(EPS) 세팅, 차체 보강 등을 통해 민첩한 조향 응답성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하도록 했다는 것이 토요타의 메시지입니다.

 

이번에 적용된 ADAS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의 최신 버전은 인식 범위 및 제어 성능을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또한 24시간 긴급호출과 원격 제어 기능을 포함한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적용해 편의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개선했습니다.

 

실내 디스플레이도 12.9인치로 커졌습니다. 여기에 파노라믹 뷰 모니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추가돼 상품성 면에서도 개선을이뤘습니다.

 

트림은 PHEV와 HEV 각각 2개씩 4개로 운영됩니다. PHEV GR 스포트는 6,180만 원, RAV4 PHEV XSE 6,160만 원으로 6,000만 원대를 넘겼습니다.

 

6th gen RAV4 HEV limited
라브4 하이브리드 리미티드(사진은 북미 사양)

주력 트림이 될 것으로 보이는 RAV4 HEV 리미티드(LIMITED)가 5,746만 원으로 이전 대비 400만 원 이상 높습니다. 대신 RAV4 HEV XLE는 4,927만 원에 묶었습니다. 풀체인지 시 10% 정도 가격이 오르는 것이 과한 것은 아니나,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조금 더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탈수록 믿을 수 있는 차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 마케팅 더 공격적이어야

 

사실 완전 변경 신차로 돌아오는 라브 4에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말, 혼다코리아가 올해 말로 자동차 사업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인 것이죠. 이미 주요 차종의 국내 물량 도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물량 확보가 어렵던 차종 중에는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라브4의 라이벌인 CR-V도 있었습니다.

 

일본 브랜드 차종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한국 시장에서는 ‘일본 차’라는 큰 카테고리로 묶이죠. 그리고 혼다 자동차 부문의 사업 종료 예정은 혼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에서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상품성 면에서 일본 차가 밀린다는 프레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브랜드 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를 가져오다 보니 현재 환율의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죠. 한국 법인이 손해를 보면서 팔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라브 4가 CR-V보다 명확히 더 우위에 있었던 것은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의 풀옵션이나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었죠.

 

그러나 XLE는 몰라도 리미티드의 가격은 100만 원정도만 낮게 책정됐어도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CR-V 하이브리드 4륜 구동 모델이 딱 그 가격이었습니다. 숫자 한 끗 차이가 소비자 심리에 주는 영향은 큽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말이죠.

 

물론 가격은 브랜드의 격이므로, 출시가 자체를 무조건 낮게 묶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결국 운용의 묘입니다. 토요타코리아 내부에서도 다양한 전략들을 세우겠지만, 전기차를 샀다가 생각보다 자신의 생활 스타일과 맞지 않아 다시 하이브리드로 유턴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대차 수요 자극, 보험료와 중고차 잔가 등을 고려한 총 소유비용(TCO)에서의 우위, 내구성과 실연비 등의 적극적 어필도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가 창업을 적극 독려하는 현재의 기조를 감안,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의 적극적 개발도 고려해볼 요소입니다.

 

라브4는 중고차 잔가 방어가 잘 이뤄지는 차입니다. 그만큼 보유했을 때의 만족도가 높은 차라는 의미죠. 그러나 지금 그런 저력만 믿는다면 매우 안이한 일이 될 겁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다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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